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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유동규, 백종선과 통화…전화기 주운 사람도 지인”
2021-12-16 19:26 뉴스A

'대장동 1타 강사'라는 별명도 얻었죠.

국민의힘 원희룡 선대위 정책총괄 본부장이 대장동 의혹 재점화에 나섰습니다.

구속된 유동규 전 본부장이 압수수색 때 휴대전화를 밖으로 던지기 전 이재명 후보 측 인사인 백종선이란 인물과 통화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송찬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지난 9월 검찰의 압수수색 직전 이재명 민주당 후보의 성남시장 시절 수행비서였던 백종선 씨와 통화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이 후보 측 인사가 유 전 본부장을 접촉한 게 앞서 밝혀진 정진상 선대위 부실장 한 명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원희룡 / 국민의힘 선대위 정책총괄본부장]
"백종선에 의해서 정진상과 유동규가 서로 연락하고 공조를 취하는 가운데 자살약 먹기, 핸드폰 던지기, 그리고 핸드폰을 집어 가는 증거 인멸…."

이 후보는 경기지사 시절 국회 국정감사에서 압수수색 전 유 전 본부장의 상태를 설명했는데 이와 연관이 있다는 주장입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10월 20일)]
"압수수색 당시에 자살한다고 약을 먹었다고 해요."

당시 이 후보는 백 씨와의 통화 여부에 대해선 부인했습니다.

[김형동 / 국민의힘 의원(10월 18일)]
"백종선 수행비서로부터 보고받은 적 있습니까?"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10월 18일)]
"저는 안 했습니다."

유 전 본부장이 압수수색 전 창밖으로 던진 휴대전화를 실제 주워간 사람이 누구인지도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고도 했습니다.

[원희룡 / 국민의힘 선대위 정책총괄본부장]
"핸드폰을 집어갔던 사람은 정진상 및 백종선의 지인입니다."

원 본부장은 경찰이 유 전 본부장의 포렌식 결과를 공개하면 밝혀질 내용이라고 주장했는데, 경찰은 "현재까지 확보한 증거와 수사 내용에 부합하는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민주당 관계자도 "백 씨는 선대위 소속도 아니고 사실이라도 지인끼리 통화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말했습니다.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

영상취재: 한규성
영상편집: 김태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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