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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예뻐요”…거리두기도 못 말린 눈꽃 구경
2021-12-19 19:42 뉴스A

사람들이 또 모인 곳이 있는데요.

강원도 쪽 산을 오른 케이블카 입니다.

방역수칙을 지키며 조심조심 올라간 시민들은 하얀 눈꽃이 만든 풍경에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강경모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발 600미터 삼악산 정상 부근이 하얀 눈으로 뒤덮였습니다.

쭉쭉 뻗은 소나무 가지마다 활짝 핀 눈꽃이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이예성 / 강원 횡성군]
"너무 예쁘고 많이 내렸으면 좋겠고 온 세상이 눈으로 덮였으면 좋겠어요."

[강경모 기자]
"케이블카에서 바라본 삼악산입니다. 황량한 겨울산이 밤사이 내린 눈으로 새하얗게 변했습니다."

어제부터 오늘 새벽까지 경기 가평군에 8.5cm, 강원 홍천과 춘천에는 각각 7.1cm, 6.4cm의 눈이 쌓였습니다.

눈이 덮인 겨울산을 보려는 관광객들로 케이블카 탑승장도 북적였습니다.

[정예슬 / 강원 춘천시]
"정말 (이번) 겨울이 별로 춥지 않았는데 눈이 와서 더 겨울이 온 거 같고, 좀 더 먼 곳에서 눈을 바라보면 어떨까 싶어서 왔습니다."

어제부터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케이블카 탑승 정원은 4명으로 줄었습니다.

열을 재고, 손소독을 하는 등 탑승 절차도 꼼꼼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케이블카 이용객 수는 지난주 보다 570명 넘게 줄었습니다.

정상 전망대에선 수묵화 같은 설경을 카메라에 담는 손길이 이어졌고, 쌓인 눈으로 눈사람을 만들어 보기도 합니다.

수도권과 강원 지역에 내려졌던 한파주의보와 대설주의보는 모두 해제된 상황.

기상청은 내일은 평년보다 기온이 높아져 추위가 누그러질 걸로 내다봤습니다.

채널A 뉴스 강경모입니다.

영상취재: 김민석
영상편집: 이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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