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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맨]이재명 vs 윤석열, 유세송은 꺼도 공세는 거셌다
2022-02-16 19:25 뉴스A

유세버스 사고를 의식해서 그동안 크게 틀던 유세 음악은 껐지만 이재명·윤석열 두 후보는 각각 취약지에서 집중 유세를 이어갔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서울에서도 민주당이 열세인 강남에서, 윤석열 후보는 광주에서 유세를 시작했습니다.

두 후보간 견제 발언 수위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마크맨 전혜정, 정하니 기자가 따라갔습니다.

[리포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점심시간 2030 젊은 층이 몰리는 서울 강남역에 등장했습니다.

코로나 19로 인한 경제적 고통을 최소화 하겠다며 '위기 극복 경제 대통령’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봉쇄가 불가능합니다. 다른 선진국들처럼 방역 체계를 유연하고 스마트하게 바꿔야 합니다. 경제 부스터샷으로 우리 국민들이 최소한의 경제생활을 할 수 있게 해야합니다."

20대 남성 표심도 공략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남자라서 어쩔 수 없이 군대에 갔다면 군대 복무 기간에 입은 그 손실을 우리 국가 모두가 보전해주는 게 상식 아니겠습니까?"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겨냥한 비판도 이어갔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왜 자꾸 마스크 벗어서 감염 위험을 높이는 겁니까! (맞습니다) 제가 누구라고는 이야기하지는 않겠습니다만…"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주가조작을 해도 처벌이 안 돼요. 아는 사람이라고 봐주고, 복잡하니까 수사하다가 그냥 말아버리고…"

[전혜정 기자]
"이재명 후보는 당초 저 무대에서 노래를 하며 젊은 세대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려고 했는데요. 하지만 국민의당에서 발생한 사고로 로고송을 끈 채, 연설에 앞서 묵념을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이 후보는 퇴근시간에 맞춰서는 직장인과 젊은층이 많은 잠실새내역에서 유세에 나서며 오늘 하루 서울 강남권 유세에 집중했습니다.

어제 부산, 대구 등에 이어 오늘 강남까지 취약지역부터 다지고 가겠다는 전략입니다.

영상취재 김호영 김찬우
영상편집 김지균

[리포트]
[현장음]
"윤석열! 윤석열! 윤석열! 윤석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열세 지역인 광주에서 둘째 날 선거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윤 후보는 김대중 전 대통령을 "위대한 지도자"라고 평가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남태평양의 무인도로 가시게 된다면 딱 세 가지 뭐를 들고 가시겠습니까'라고 하니까 김대중 대통령께서 첫째 실업, 둘째 부정부패, 셋째 지역감정이라고 하셨습니다. 세월이 지나서 아무리 돌이켜봐도 정말 위대한 지도자의 명답이셨습니다."

지난 설 연휴 기간 광주 등 호남 지역에 보낸 손편지의 답장도 전달받았습니다.

광주에서 전북 전주로 이동한 윤 후보는 청년들로부터 지역민의 염원이 담긴 새만금 모형을 전달받았습니다.

윤 후보는 전북 최대 현안인 새만금을 완결해 경제를 살리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7대 공약 진행할까요?) 오케이, 빠르게 가!"

이재명 민주당 후보를 향해선 날을 세웠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얼마나 잘못을 많이 했길래 부정부패를 엄단하고 법치를 세운다는 것을 정치보복 프레임으로 만들어서 국민을 기만하는 것입니까."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민주당 사람들 잘하는 게 하나 있습니다. 아주 유능한 게 있어요. 선거 때 국민 속이는 것 하나는 아주 유능하고 올림픽 금메달감입니다."

강원 원주에서는 강원도의 규제를 해제하고 경제특별자치도로 지정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 국민의당에서 발생한 사고를 감안해 로고송과 율동 없이 선거운동을 했고, 윤 후보도 당 점퍼를 벗고 차분한 복장으로 유세에 나섰습니다.

채널A 뉴스 정하니입니다.

영상취재: 한규성·장명석
영상편집: 배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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