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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등 이름표’로 때리고 치받고…여야 네거티브 공방 가열
2022-02-16 19:27 뉴스A

여야의 상대 후보에 대한 네거티브 공방도 거칠어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가죽 벗긴 소'로 논란을 빚었던 종교 행사에 누가 더 관여됐나, 하루종일 난타전을 벌였습니다.

윤수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018년 가죽 벗긴 소를 제물로 올려 논란을 빚은 한 종교단체 행사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 행사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부부와 친분이 있는 건진 법사가 주도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현장음]
"이 행사를 주관해 주신 우리 건진“

윤 후보 부부도 현장에 있었다며 윤 후보의 이름이 적힌 연등 사진을 증거로 제시했습니다.

민주당은 공격 수위를 높여 오늘 오전까지 주술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고용진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연고도 없고 뜬금없는 충주의 굿판에 왜 윤 후보 부부의 이름이 나란히 등장합니까? 중요한 것은 윤석열 후보 주변에

끊임없이 어른거리는 주술과 비선의 그림자입니다."

그러자 국민의힘은 당시 행사장에 '문 대통령'과 민주당 소속 '이시종 충북도지사' 이름이 적힌 연등이 있었다며 사진을 제시하며 반격했습니다.

[최지현 / 국민의힘 선대본 수석부대변인]
"행사 당시 연등에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 소속 이시종 충북도지사 이름이 푸른색 특별한 문양과 함께 달려 있었습니다."

또 행사 주최측 사무총장이 현재 이재명 후보 선대위에서 활동 중인 것으로 확인했다며 민주당이 악의적 흑색선전을
시도하고 있다고 역공을 폈습니다.

그러자 맨 처음 의혹을 제기한 청와대 대변인 출신 김의겸 민주당 의원은 문 대통령이 등을 보낸 사실이 없다고 재반박했습니다.

국민의힘도 윤 후보 부부는 등값을 내거나 어떤 형태로든 해당 행사에 관여한 바 없다고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김의겸 의원을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윤수민입니다.

영상취재: 한규성 김찬우
영상편집: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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