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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심탄회” “긴밀 소통”…文-尹 회동 재추진 불씨
2022-03-18 19:06 정치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저는 동정민입니다.

네 시간 앞두고 불발됐던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인의 회동 불씨가 되살아났습니다.

역대 대통령과 당선인 첫 만남에 가장 오래 걸렸던 기간이 9일이거든요.

오늘이 당선 9일째입니다.

이런 불명예 기록을 세운 양 측 모두 부담이 큰 상황,
 
문 대통령이 오늘 허심탄회하게 만나자고 공개 제안을 했고 윤 당선인 측도 노력하겠다며 화답했습니다.

저희가 취재한 물밑 협상 내용들 상세하게 전해드리겠습니다.

유주은 기자가 문을 엽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윤석열 당선인과의 첫 만남이 결렬된 지 이틀만에 직접 진화에 나섰습니다.

[박경미 / 청와대 대변인]
"(문 대통령은) 윤석열 당선인과 빠른 시일 내 격의 없이 허심탄회하게 대화하는 자리를 갖는 게 국민에 대한 도리라면서 청와대의 문은 늘 열려있다고 말했습니다."

무슨 조율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도 했습니다.

한국은행 총재, 선관위원, 감사위원 인사권을 누가 행사하느냐를 두고 신·구 권력간 대립으로 비춰지면서 정치적 부담이 됐을거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청와대 직원들을 향해 "당선인 측의 공약이나 국정운영방안에 대해 개별적 의사표현을 하지 말 것"을 지시했습니다.
 
어제 탁현민 의전비서관이 대통령 집무실 이전 문제를 두고 SNS에서 설전을 벌인 것에 대한 질책성 발언으로 보입니다.

문 대통령의 발언에 윤 당선인 측은 "국민들 보시기에 바람직한 결과를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은혜 /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
"본질은 당사자 두 분에게 달려있기 때문에 저희가 지금 신뢰관계를 갖고 상호 간 신뢰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습니다."

회동 재추진의 불씨를 살렸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양측은 오늘도 회동 조율을 이어갔습니다.

채널A 뉴스 유주은입니다.

영상취재 : 이성훈
영상편집 :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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