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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허니문’…민주당, 대통령실 용산 이전에 집중포화
2022-03-18 19:17 정치

예전에는 대통령 선거가 끝나면 한동안은 야당도 당선인 비판을 자제하는 허니문 기간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사라졌습니다.

민주당이 연일 당선인을 공격하고 있는데요.

특히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에 집중 포화를 퍼붓고 있습니다.
 
최선 기자 보도 보시고 저는 정치부 아는 기자와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국방위 소속 의원들은 용산으로 달려가 윤석열 당선인이 공언한 선제타격 첫 대상이 국방부냐며 맹공격을 펼쳤습니다.

국민과 소통하겠다는 취지와도 맞지 않다고 비판했습니다.

[설훈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금 이곳 국방부는 구중궁궐이 아니라 십중궁궐입니다. 여긴 국민이 감히 접근할 수조차 없습니다."

또 대통령 집무실을 옮겨오면 용산 주변에 대공 진지 추가 설치가 불가피하고 재산권 침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날을 세웁니다.

[김병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대공포나 대공 미사일, 간단히 타격할 수 있는 것 있습니다. 그런 기지들이 설치가 돼야 되는 겁니다. 민간인 아파트 위라든가 또는 회사 빌딩 위라든가."

용산 국제업무지구가 무산될 수 있다며 지역 부동산 민심을 자극하기도 합니다.

[윤호중 /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용산과 남산 일대 전체가 고도 제한 묶여 5층 이상 건축이 불가능해집니다. 한강 변의 재건축, 재개발 계획이 백지화되고, 용산 국제 업무 지구 조성도 무산될 것입니다."

민주당은 인수위원회가 점령군처럼 국민 위에 군림하려 한다며 아예 'MB 아바타 정권, 폐쇄적인 끼리끼리 인수위'로 규정했습니다.

서울대, 50대 남성이 주로 포진한 일명 '서·오·남' 인수위 구성을 문제 삼은 겁니다.

[박지현 /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2030 청년은 단 한 명도 자리하지 못했습니다. 특정 연령대와 특정 학벌, 특정 지역 출신만 고집하는 인선은 오답입니다."

인수위 현판식을 처음 단 날부터 민주당의 비판이 쏟아지면서 대통령 당선 뒤 일정기간 비판을 자제하는 이른바 허니문 기간이 사라졌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

영상취재: 김찬우
영상편집: 박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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