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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이전 발표 ‘속도 조절’…인수위, 용산·광화문 현장 방문
2022-03-18 19:15 정치

윤석열 당선인이 새 대통령 집무실 부지 최종 발표를 앞두고 속도조절에 들어갔습니다.

용산 이전을 반대하는 여론도 수렴하기 위해 오늘은 인수위 차원에서 최종 후보지. 용산 국방부 청사와 광화문 외교부 청사를 모두 살펴봤습니다.

홍지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위원들이 대통령 집무실 이전 후보지인 서울 광화문 외교부 청사와 용산 국방부 청사를 찾았습니다.
 
최종 발표를 앞두고 국방부 청사로의 이전을 반대하는 의견도 살펴보기 위해 현장 점검에 나선 겁니다.

[권영세 / 대통령직 인수위 부위원장]
"외교부나 국방부 다 중요한 부처니까 단절없이 업무 연속성이 유지되는지 여부, 비용 문제, 주변 지역의 주민들이거나 근처 국민들의 편리 여부를 전반적으로 봐야겠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용산 국방부 청사로 이전하는데 강한 의지를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수위 관계자는 "당선인은 용산으로 마음을 굳힌 것 같다" 며 "이전시 문제점에 대한 나름의 복안도 갖고있는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안보 공백이나 재개발 백지화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대비하고 있다는 겁니다.

[박주선 /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 위원장(오늘, '김현정의 뉴스쇼')]
"당선인께서 용산 쪽으로 청와대를 이전하게 된다면, 여러 가지 문제점을 사전에 면밀히 검토해서 주변에 계신분들이 우려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당 안팎 반대 여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정계와 학계 원로들이 그제 윤 당선인에게 집무실 이전은 신중해야한다는 의견을 전달했고 당내에서도 속도조절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정우택 국민의힘 의원은 "국민의견 수렴 등 충분한 검토가 이뤄져야 한다"고 했고 당 관계자도 "지금은 코로나 등 민생에 집중해야 할 때"라며 "집무실 이전은 장기적 로드맵 속에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채널A뉴스 홍지은입니다.

영상취재 : 한규성
영상편집 :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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