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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썼던 마스크 팔아요”…위험천만한 중고거래
2022-03-18 19:39 사회

증상이 있어도 검사를 받지 않는 숨은 확진자가 많다고 전해드렸는데요.
 
반대로 일부러 코로나에 걸리려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확진자가 썼던 마스크를 판다는 위험천만한 중고거래가 등장했습니다.

서상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온라인 중고거래사이트.

'코로나 양성 마스크'를 5만 원에 판다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판매자는 확진된 후 쓰고 다닌 마스크라며 "마스크를 쓰면 코로나에 걸려 쉴 수 있다"고 적었습니다.

논란이 일자 해당 글은 삭제됐지만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일부러 코로나에 걸려 쉬고 싶다는 글들이 심심찮게 올라옵니다.

하루이틀 고생하면 1주일 편히 쉴수 있다는 겁니다.

[코로나 확진자]
”어차피 걸려서 별로 안 아프기도 하고 일주일 정도 유급 휴가 식으로 또 쉴 수도 있잖아요. (주변에서) 코로나 걸린 분이 마시다 남긴 물을 성수라고 하기도 하더라고요.”

하지만 전문가들은 위험천만한 생각이라고 경고합니다.

[김우주 /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중환자 병상 가거나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거죠. 일종의 러시안 룰렛이죠. 확률은 낮다고 하지만 거기에 해당되면 본인은 100% 아닙니까"
 
실제로 코로나에 감염된 확진자들 상당수는 격리 해제 이후에도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오미크론 후유증 환자]
"기침이 한 달은 갔다고 봐야죠. (가슴) 통증이 안 가셔서 대학병원에서 다시 검사를 하기로 했어요. 많은 사람들이 안일하게 생각하는 거 같아서 안타깝죠."

세계보건기구는 오미크론 증상이 가볍다거나 대유행이 끝났다는 등 잘못된 정보에 현혹되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채널A 뉴스 서상희입니다.

영상편집 : 변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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