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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김혜경 수행’ 전직 공무원 고발…‘법카 의혹’ 수사 속도
2022-03-26 19:03 뉴스A

한편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 부인. 김혜경 씨가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유용했는지도 밝혀야 할 부분입니다.

김혜경 씨를 수행한 것으로 알려진 전직 공무원이 경기도에 고발을 당하면서 경찰 수사도 속도가 붙기 시작했습니다.

황규락 기자입니다.

[리포트]
[배모 씨 - 전 비서실 7급 직원 대화]
"지난번에 ○○(베트남음식점) 영수증 가져가서"
(네.)
"오늘 13만 원이 넘거든요. 오늘 거 12만 원 하나 긁어오고."
(네.)
"지난번 거하고 오늘 나머지하고 합쳐가지고 하나로 긁어오세요."

지난 대선 직전 경기도청 전 비서실 7급 직원의 폭로로 촉발됐던 김혜경씨의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

경기도는 의혹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전 경기도청 총무과 직원 배모 씨를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경기도 관계자는 "배 씨가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유용한 정황을 포착하고 경기남부경찰청에 배씨를 고발했다"고 밝혔습니다.

경기도는 지난달부터 감사에 착수해 관련 부서로부터 법인카드 사용내역과 직원들 진술을 받으면서 배 씨에게도 출석과 소명을 요구했지만 응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배 씨가 현재 민간인 신분이라 조사가 어려운 만큼 경찰의 직접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배 씨는 모든 책임이 자신에게 있다며 '진행되는 수사에 성실하게 임하겠다'는 입장문을 낸 바 있습니다.

경기도는 배 씨가 경기도청에 근무한 2018년 7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법인카드 사용내역을 경찰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고발과 감사 자료 제출로 경찰 수사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채널A 뉴스 황규락입니다.

영상편집 : 변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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