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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MB 오랜 수감 맞지 않아”…8·15 특사 시사?
2022-06-09 19:28 정치

[앵커]
여권에서는 8.15 특사에 이명박 전 대통령이 포함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요.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을 시사하는 발언을 했습니다.

최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이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에 긍정적 반응을 내비췄습니다.

[용산청사 출근길]
"이십몇 년을 수감생활하게 하는 건 안 맞지 않습니까. 과거의 전례에 비춰서라도…"

원론적 입장을 얘기했던 어제와 달라진 모습입니다.

[용산청사 출근길 (어제)]
"(이명박 전 대통령 특별 사면 가능성 궁금합니다) 글쎄요. 거기에 대해서는 지금 언급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정부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사면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오는 8.15 광복절에 이 전 대통령을 특별 사면하는 방안이 유력합니다.

여당은 사면론을 띄우며 지원사격에 나섰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모든 정권이 집권 1년 차 8.15 때 국민 대통합 사면을 대체적으로 실시했습니다. 그런 전례가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비판했습니다.

신현영 민주당 대변인은 "국민께서 혈세 탕진의 장본인을 사면하는 것에 공감할지 의문"이라며 "사면 책임은 온전히 대통령이 져야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여든 한 살의 이 전 대통령은 지난 3일 수원지검 안양지청에 건강 악화를 이유로 형 집행정지를 신청했습니다.

수원지검의 심의를 거쳐 지검장이 허가 여부를 결정하는데 현재 형집행정지심사위원회의의 심사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

영상취재: 한규성 조승현
영상편집: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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