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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쇼핑몰 때린 미사일…“러, 가장 큰 테러리스트 조직”
2022-06-28 19:46 국제

[앵커]
우크라이나의 대형 쇼핑몰에 러시아 미사일이 떨어져 최소 16명이 숨졌습니다.

대러시아 제재를 논의하는 G7 정상회의 중에 보란 듯이 잔인한 테러를 한 것입니다.

전혜정 기자입니다.

[기자]
시뻘건 화염이 건물을 집어 삼켰습니다.

한쪽에선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소방관들이 사투 끝에 불길을 잡았지만, 건물 뼈대와 잿더미만 남았습니다.

우크라이나 중부 폴타바주 크레멘추크시의 대형 쇼핑센터에 러시아 군이 쏜 미사일이 떨어졌습니다.

최소 16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다쳤습니다.

[루드밀라 미카일레츠 / 부상자]
"도망치는데 파편들이 제 몸에 박히는 것 같았습니다. 모든 곳이 무너지고 있었어요."

폭격 당시 건물 안에는 쇼핑객 천여 명이 있었습니다.

[볼로디미르 힉칸 / 우크라이나 긴급구조센터장]
"경찰이 쇼핑센터 안에 아직 사람들이 매몰 돼 있다고 합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군의 무차별 민간인 학살이라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 소집을 요청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러시아는 세계에서 가장 큰 테러리스트 조직이 되었습니다."

러시아의 이번 공격은 대러 제재 방안을 논의하는 주요 7개국 정상회의 도중에 이뤄졌습니다.
 
G7 정상들은 공동 성명을 내고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책임자들이 민간인 학살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규탄했습니다.

채널A 뉴스 전혜정입니다.

영상편집 : 김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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