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랑야랑]민주당, 이제라도 반성? / 박지현의 키보드 정치?
[채널A] 2022-07-01 19:33 뉴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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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Q. 여랑야랑, 정치부 김민지 기자와 함께합니다. 첫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 '이제라도…' 여러 의미가 담긴 표현 같은데요, 누구 이야기인가요?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한 민주당 의원들인데요.

선거를 앞두고 과거에 잘못했다, 반성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강병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늘,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민주당이) 약속한 것을 정말 손바닥 뒤집듯이 뒤집지 않았습니까? 권력형 성 비위에 대해서 사과한다 그러면서 사과하고 2차 가해하고 그곳에 공천 안 하겠다고 해 놓고 공천해 버리고…."

Q. 피해 호소인이라고 했던 것을 반성하는 군요. 강병원 의원, 앞서 보니 검수완박 법안 통과도 우리만 옳다는 독선에 빠졌다고 반성하던데요.



네, 지난 4월과는 온도가 확실히 달라졌는데요.

당시에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 지명을 두고 "경악할 만한 인사", "검수완박을 꼭 해내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한다"고 했었습니다.

박용진 의원의 반성도 한 번 들어보시죠.

[박용진 / 더불어민주당 의원 (어제)]
"그동안 민주당이 사실은 돈 없고 힘없고 백 없는 사람들의 전당이겠다고 이야기를 했는데 보면 그렇지 못했던 것이 분명하고…악성 팬덤과 정치 훌리건에 의해서 당의 의사가 좌지우지되는 그런 상황이 옳지 않다는 말씀입니다."

Q. 아무래도 선거 책임에서 좀 자유로운 97그룹들이 주로 반성을 하는군요.

네. 그래도 내부 총질한다며 말도 못 꺼냈던 당내 분위기는 지방선거 이후 바뀌는 분위기인데요.

출마를 준비 중인 이재명 의원도 반성문 행렬에 동참할지 관심입니다.



Q.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박지현 전 민주당 비대위원장의 키보드 정치? 무슨 말일까요?

요즘 활발하게 SNS에 글을 올리고 있는 박 전 비대위원장이 오늘 사퇴 후 처음으로 국회를 찾았는데요.

전당대회에 출마하는 거냐, 질문을 받았습니다.

[박지현 / 전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
(Q. 전당대회 출마하나?)
"제가 조만간에 입장을 따로 밝히겠습니다. 아직 고민 중인 부분이 있어서…1주일 안에 결단을 내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Q. 이재명 불출마 요구 목소리 많은데?)
"저도 불출마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Q. 이재명 의원 출마 관련해선 부정적인 의견을 밝혔군요. 본인의 거취는 신중하네요. SNS에선 거침이 없던데요.

네, 박 전 위원장은 최근 SNS에 당내 강성 팬덤을 비판하거나 최저임금, 임신 중지권 등 사회 문제에 연일 의견을 내고 있습니다.

Q. 전남 완도에서 숨진 채 발견된 조유나 양 사건에 관해서도 썼더군요.

네, "열 살 아이가 부모의 손에 이끌려 죽음을 맞았다"며 "정치가 과연 무엇을 했느냐"고 질타했는데요.

"5년 간 나라를 맡았던 민주당의 책임이 크다"며 반성을 했습니다.

Q. 요즘 민주당을 향해 쓴소리를 많이 하네요

네, 하지만 당내에서는 안타까운 일이긴 하지만, 모든 걸 민주당 책임으로 돌리냐는 반발도 나오는데요.



박은수 전 민주당 부대변인은 "이런 비극을 정치에 이용하지 말라"며 "민주당에 책임을 따져 물을 권한이 있느냐"고 반박했습니다.

SNS로 의견을 밝히는 박 전 비대위원장의 이른바 '키보드 정치'에 대한 우려도 나왔습니다.

[홍익표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달 28일, CBS '한판승부')]
"어떤 제안을 할 때는 좀 소통하면서 (당원, 여론) 눈높이에 맞춰가는 제안들을 했으면 좋겠다. SNS로 너무 일방적으로 자기 얘기를 하시는 것보다는…"

[조응천 / 더불어민주당 의원(어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접촉면, 공유하는 기억, 경험 같은 게 비대위라는 좁은 공간밖에는 없었던 거죠."

Q.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도 SNS로 주로 의견을 내죠. 거침없는 SNS 글로 당내에서 시끄러운 것도 비슷한 것 같구요. 젊은 정치인들의 공통점일까요?

네, SNS에 익숙한 젊은 정치인의 의사소통 방식이라는 평가도 있지만,



경청과 설득으로 합의점을 찾아가는 노력도 필요하다는 지적도 동시에 나옵니다. (경청노력)

Q. 표정이나 손짓이 없다보니, 말보다 글은 오해가 쌓일 때도 많아요. 여랑야랑이었습니다.

구성: 김민지 기자·김지숙 작가
연출·편집: 정새나PD·배영진PD
그래픽: 김민수 디자이너

김민지 기자 m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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