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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중 한국만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2022-09-17 19:08 사회

[앵커]
OECD 국가 가운데 실내에서 무조건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는 나라는 우리나라가 거의 유일합니다.

코로나 대유행이 한풀 꺾이면서, 실내 마스크 의무를 유지할지 논란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박소윤 기자입니다.

[기자]
해외에서 한국으로 들어온 외국인에게 한국의 마스크 제도에 대해 물었습니다.

[바야르첸겔 / 몽골인]
"몽골에서 마스크 안 쓰고 다니다 여기 와서 마스크를 쓰니까 약간 불편하기도 하고. 그래서 숨쉬기도 좀 힘들고."

질병관리청이 OECD 38개국 중 취합 가능한 19개국을 조사한 결과, 미국과 프랑스 등 7개국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없었습니다.

독일과 호주 등 나머지 12개국은 의료·복지시설 등 일부 장소로만 착용이 제한됐습니다.

일본도 실내에서 주위와 2미터 이상 떨어져 대화가 없으면 마스크를 벗어도 됩니다.

하지만 우리 나라는 건물 내부와 대중교통, 50인 이상 참석하는 실외 집회나 공연 등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가 유지됩니다.

방역당국은 실내 마스크 해제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정기석/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어제)]
"실내 마스크는 사실은 우리나라만큼 강하게 하고 있는 나라는 별로 없다 그런 말씀드립니다."

시민들의 의견은 분분합니다.

[조예훈 / 서울 구로구]
"해제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이제 코로나가 개인 방역 위주로 가고 있다고 생각을 하고. "

[이재룡 / 인천 서구]
"아무래도 마스크를 끼다보면 외관적으로라도 조금 더 한 번 더 생각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하게 됩니다. "

'시기상조'라는 전문가 의견도 있습니다.

[김우주 /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그게 지금 마지노선인데 지금 해제한다는 건 말이 안 되죠. 지금도 (확진자 수가) 5~6만 명이 나오고 하루에 60~70명이 돌아가시고."

한편 정부는 오미크론 변이 전용인 모더나 2가 백신을 오늘까지 161만 회분 도입했고, 다음 달부터 접종을 시작합니다.

채널A 뉴스 박소윤입니다.

영상취재 : 권재우
영상편집 : 방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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