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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도 입도 즐거운 가을 축제 속으로…나들이객 ‘북적’
2022-10-16 19:36 사회

[앵커]
이번 주말, 높고 파란 하늘에 햇살도 좋았습니다.

말 그대로 가을.

아름다운 풍경과 풍성한 먹거리를 찾아서 전국이 붐볐습니다.

김태영 기자입니다.

[기자]
가을 햇살을 한껏 품은 국화가 다채로운 색을 뽐냅니다.

1만 8천 송이 넘는 국화로 출입구와 봉황, 탑뿐 아니라 예산에서 태어난 윤봉길 의사 동상도 만들었습니다.

화려한 국화 앞에서 사진 찍기는 필수.

달달한 국화향은 덤입니다.

[추석호 김소영 / 경기 수원시]
"오랜만에 가족들이랑 나와서 사진 찍고 즐거운 추억이 됐던 것 같아요."

인근 국밥집 앞에는 아침부터 긴 줄이 생겼습니다.

뜨끈한 국물에 흰쌀밥을 말아 먹으면 가을철 보약이 따로 없습니다.

[이태진 / 충남 천안시]
"오랜만에 부모님이랑 같이 모시고 나왔는데 다 모여서 먹으니까 행복하고 맛있고 좋네요"

코로나19로 움츠렸던 상인들은 오랜만에 몰려드는 손님 발길에 밥을 못 먹어도 싱글벙글 웃음이 납니다.

[김홍신 / 충남 예산군]
"줄도 끝도 없이 서게 돼서 상당히 기분이 좋습니다. 700그릇 정도 기본으로 팔고 있습니다."

예당호를 가로지르는 402미터 길이의 다리가 사람들이 걸을 때마다 출렁입니다.

소나무 숲 사이로 모노레일 열차도 지나갑니다.

탁 트인 호수 전경을 편하게 둘러볼 수 있는 인기 만점입니다.

[송윤후 / 충남 당진시]
"기차를 타면서 계속 올라가면서 약간 덜컹거리는 게 큰 놀이동산이랑 거의 비슷했어요."

완연한 가을 날씨에 나들이객이 붐볐지만, 내일부터는 기온이 다시 뚝 떨어지고, 경기 북부와 강원 내륙지역에 서리가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채널A 뉴스 김태영입니다.

영상취재:박영래
영상편집:최창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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