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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파업 협상 재개…교통대란 막을까
2022-11-30 19:03 뉴스A

[앵커]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저는 동정민입니다.

많이 추우셨죠?

갑자기 기온이 떨어져서 더 춥게 느껴지는데요.

지하철 파업도 겹쳐 출퇴근길 발걸음을 더 재촉하게 됩니다.

오늘부터 서울교통공사 노조가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출근길엔 시민들이 버스나 자가용 등 대체 수단 이용해주셔서 혼잡이 크진 않았는데, 낮 시간, 그리고 퇴근길은 지하철 운행률이 평소 대비 70~80% 수준으로 떨어진다고 하거든요.

방금 7시부터 노사가 협상 테이블에 앉는다고 하는데요.

퇴근길 상황부터 살펴보죠.

질문1) 홍유라 기자, 퇴근길 시민들 불편은 어느 정도 인가요?

[기자]
지하철 3, 7, 9호선이 교차하는 고속버스터미널 역에 나와 있습니다.

3호선 고속터미널의 경우 제가 조금 전 배차 간격을 재봤더니 18분 정도로 평소보다 2배 이상 길었습니다.

제가 낮부터 나와있었는데, 불편함을 양해해달라는 안내방송도 계속 나옵니다.

[현장음]
"25분 뒤에 도착할 예정이니 열차 이용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열차 이용에 불편을 드려 대단히 죄송합니다."

낮 시간대에는 열차 운행률이 평소 대비 70%대로 떨어졌고요.

퇴근시간인 지금은 85%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조연희 / 인천 부평구]
"(파업하면) 일찍 나오는 것도 그렇기 한데 아침에 사람에 눌려서 깔릴까봐 그게 좀 걱정이죠."

파업 소식을 들은 시민들이 버스나 자차로 출근하면서 도심 주요 도로는 평소보다 더 많이 막힙니다.

[이윤정 / 인천 부평구]
"다른 출근 수단을 찾거나 버스를 타고 오거나 이런 방식으로 택해야 할거 같아요."

1,3,4호선을 같이 운영하는 철도노조가 예고대로 모레부터 파업에 들어가면 교통대란은 더 심각해질 수 있습니다.

질문2) 언제쯤 정상화될지는 협상결과 봐야겠죠?

서울교통공사와 노조는 조금전 오후 7시부터 만나 협상을 재개한 상태입니다.

앞서 오전에는 서울교통공사 노조는 민주노총 지도부가 참석한 가운데, 총파업 출정식을 가졌는데요.

정치파업이다, 구조조정에 저항하기 위한 파업이다, 양측의 주장이 엇갈렸습니다.

[현정희/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위원장]
"앞에서는 무한책임, 뒤에서는 인력감축, 오세훈 시장 규탄한다!"

[오세훈/ 서울시장]
"정치적인 파업이라고 개념을 정의하고 싶습니다.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파업과 배경이 연결돼 있다."

어제 막판 협상 과정에서 민노총 관계자가 협상장을 방문한 뒤 합의가 틀어진 것으로 알려지면서 오늘 협상에서도 큰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고속버스터미널역에서 채널A 뉴스 홍유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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