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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화산·강진…꿈틀대는 불의 고리
2022-12-05 19:49 국제

[앵커]
환태평양 조산대 이른바 불의 고리가 심상치 않습니다.

인도네시아 자바섬에서 화산이 폭발했고, 남태평양 사모아섬에서 강진이 뒤따랐습니다.

권갑구 기자입니다.

[기자]
점점 불어나는 잿빛 화산재가 기어코 감시카메라를 삼키고 먹구름 마냥 산을 타고 내려와 마을을 덮칩니다.

[헤리 수산토 / 인도네시아 시민]
"마을에 화산재가 비처럼 내리고 있습니다. 아무 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현지시각 어제 새벽 인도네시아 자바섬 스메루 화산이 분출했습니다. 

지난해 폭발로 무너졌던 다리가 다시 끊겼습니다.

화산 근처 8km까지 접근 금지령이 내려진 가운데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보고 되지 않았습니다.

이어 현지시각 오늘 오전 남태평양 사모아섬 근처 해저에서는 규모 6.7의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스메루 화산과 사모아 지진 발생 지점은 약 8200km 떨어져 있지만 환태평양 조산대, 이른바 불의 고리에 속해 있습니다.

연초 통가 화산 폭발부터 7월 일본 화산 폭발 10월 멕시코 지진, 11월 인도네시아 지진 등까지 모두 불의 고리 속에서 일어났습니다.

[윤성효 / 부산대 지구과학교육과 교수]
그 주변에서 (지구) 대부분의 지진하고 화산 활동이 일어나고 있거든요. (우리나라도) 과거의 기록을 보면 앞으로도 인명 피해를 발생시킬 수 있는 지진은 발생할 수 있다는 거죠.

전문가들은 한반도 역시 쓰나미나 지진 피해가 벌어질 수 있다고 경계합니다.

채널A뉴스 권갑구 입니다.

영상편집 : 이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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