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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 돌진 전기차 운전자도 “급발진” 주장
2023-03-20 19:40 사회

[앵커]
전주 도심 교차로에서 전기차 택시가 상가로 돌진해 이렇게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사고를 낸 택시 기사는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는데요.

이어서 공국진 기자입니다.

[기자]
빠른 속도로 교차로를 통과하는 검은색 차량.

좌회전하는 차량을 가까스로 피했지만, 인도 위로 올라갑니다.

인근 술집에선 사람들이 쏟아져 나오고, 119구급차도 도착합니다.

전북 전주시의 한 교차로에서 60대 기사가 몰던 전기차 택시가 상가 창고로 돌진 한 건 어제 오후 5시 58분쯤.

[목격자]
"쾅 소리가 너무 커가지고, 저희 문까지 다 흔들릴 정도. (저희 유리창도 다 흔들렸어요.)"

택시가 돌진한 상가 창고는 아수라장으로 변했는데요. 

상가 바로 앞 변압기도 심하게 부서졌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가 중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사고 당시 택시엔 승객이 없었고, 교차로에도 사람들이 없어 추가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사고 충격으로 변압기가 부서지면서 일대 건물이 10여 분 동안 정전되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인근 상인]
"'펑펑'하더라고 갑자기 불이 다 나가 버렸어, 그러다 나가 봤지, 누가 사고 났다고"

택시 기사는 경찰에서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계속 운행 중인 차예요. 어쨌든 운전자는 뭐, 급가속이 됐다라고 얘기하고 있어요."

경찰은 사고 차량 블랙박스와 사고 기록 장치를 떼어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하는 등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

영상취재 : 정승환
영상편집 : 이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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