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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제비’ 일본 강타…지붕 날아가고 공항 폐쇄
2018-09-04 19:45 국제

일본 오사카 지역에 25년 만에 강력한 중형급 태풍인 '제비'가 상륙했습니다.

공항은 침수돼 폐쇄됐고 건물 지붕은 날아가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상연 기잡니다.

[리포트]
비행기 계류장은 어른 허리춤까지 물이 차올랐고 직원들이 쉴새 없이 물을 퍼내지만 이미 곳곳이 물바답니다.

강풍과 파도에 떠밀려 온 대형 선박은 다리에 처박혔습니다.

최대 풍속이 초속 58m에 달하는 강한 중형급 태풍 '제비'가 일본 서부 지역을 강타하면서 물바다가 된 간사이 공항은 폐쇄됐고
항공기 700여 편이 취소됐습니다.

오사카와 인근 지역 주민들의 피해도 컸습니다.

가옥 지붕 일부가 강풍에 날아가고 가옥이 무너졌다는 등의 피해 사례가 수십 건 접수됐습니다.

도로 위 차들과 안내판은 넘어지거나 뽑혔습니다.

[피해 지역 주민]
"또 피해가 나면 주민은 일어설 수 없는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신칸센 운행이 중단되고 사상자도 3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태풍 제비는 오사카를 지나 오늘 밤사이 훗카이도 서쪽 해상으로 빠져나갈 전망입니다.

채널에이 뉴스. 이상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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