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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사 없이 자율주행 버스 일반도로 주행…미래차 성큼
2018-09-04 20:08 사회

국내에서 처음으로 운전자가 없는 자율주행 버스가 일반도로를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운전은 아직 미숙했지만 미래차 시대가 성큼 다가왔습니다.

신선미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색적인 모습의 소형버스 한 대가 차량들 사이를 달립니다.

서툴게 차선변경을 하고 아슬아슬 죄회전도 무사히 해냅니다.

빨간불이 켜지자 횡단보도 앞에 멈춰섭니다.

자율주행차 '제로셔틀'입니다.

[김재환 /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박사]
"일반 차량들과 혼재돼서 운행을 할 수 있습니다. 이는 기존에 나와 있는 자율주행차에서는 없었던 기술…"

운전자 없이 차량 스스로 판단하고 주행하는데 국토부로 부터 일반도로 임시주행 허가를 처음으로 받았습니다.

[신선미 기자]
"이처럼 제로셔틀에는 운전대와 엑셀, 브레이크 페달이 없습니다. 대신 사방에 달린 레이저 감지 센서가 차량의 눈 역할을 합니다."

이런 센서를 통해 수집된 정보와 관제센터에서 보낸 교통상황 등을 제로셔틀의 인공지능, AI가 종합해 운전하는 겁니다.

최대 11명이 탈 수 있는 제로셔틀은 오늘 부터 판교시내 5.5km 구간을 시속 25km로 시범운행에 들어갔습니다.

11월이면 일반시민들도 탈 수 있습니다.

[이재명 / 경기도지사]
"주변 환경에 상당히 예민하고 데이터가 많이 부족한 상태고 섬세함이랄까 예민함이 아직 좀 부족한 것 같아요."

경기도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에 의뢰해 개발된 제로셔틀은 시범운행을 거쳐 미래차 기술을 한단계 더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채널A뉴스 신선미입니다.

fresh@donga.com
영상취재 : 박재덕
영상편집 : 오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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