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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평균가 7억 원 돌파…정부 규제 무색
2018-09-04 19:37 경제

서울 아파트값 평균가가 지난달 처음 7억 원을 넘었습니다.

서울 집값은 2014년 이후 무려 49개월 간 한달도 거르지 않고 올랐는데요,

정부의 강도 높은 규제가 무색할 정도입니다.

정다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감정원이 조사한 지난달 서울 아파트 평균 가격은 7억238만 원.

처음으로 7억 원을 넘었습니다.

서울 아파트값은 양도세 중과가 시행된 4월 이후 석달 간 주춤하는가 싶더니 8월 들어 오름세가 가파릅니다.

이 아파트는 지난 1년 사이 가격이 크게 올랐습니다. 전용면적 84㎡의 8월 실거래가는 27억 원인데요, 1년 전보다 5억 원이 올랐습니다. 

소형 평형의 경우 평당 1억원을 넘었다는 소문까지 무성해 국토부가 조사 중입니다.

개발 기대가 컸던 용산과 마포 등 강북 아파트값도 한 달간 1억 원이 오르는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서울 집값은 지난달까지 49개월간 쭉 오름세로, 역대 최장기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여당과 정부는 집값을 잡기위해 갖가지 대책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지난달 30일)]
"3주택 이상이거나 아니면 초고가 주택 이런 경우에 대해서는 종부세(강화를) 도입하는 것을 검토를…"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어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공급을 크게 확대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시장 반응은 시큰둥합니다.

[서울 서초구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
"일관성이 하나도 없으니까 믿지를 않는 거지. 부동산 정책 자체를."

잇단 부동산 정책 수정에 시장의 혼란이 커지는 모습입니다.

채널A 뉴스 정다은입니다.

정다은 기자 dec@donga.com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영상취재 정기섭
영상편집 오영롱
그래픽 임 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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