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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미, 사사건건 방해만”…9.9절 준비 1만 명 도열
2018-09-04 21:18 정치

북한은 대북특사를 맞이하는 전날까지도 미국을 향해선 날선 비판을, 우리에겐 판문전 선언을 이행하라며 압박을 가했습니다.

내부적으론 북한 정권 수립일인 9.9절 행사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며 다잡기에 나섰습니다.

조아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은 미국에 대한 날을 세웠습니다. 대남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미국이 말로만 북미관계 개선에 대해 떠들고 아무것도 이행하지 않았다"며, "남북 관계에 사사건건 방해만 놓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 관영매체 노동신문은 남북연락사무소 개설, 남북철도 연결 등 남북 협력사업을 열거하며 미국이 훼방을 놓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를 향해서는 "남북이 힘을 합쳐 나아가는 길이 진리의 길"이라며 "주인들이 앞서나가면 세계는 따라오게 돼있"고 압박했습니다.

[유호열 / 고려대 북한학과 교수]
"북한이 협상 틀에서 분위기를 주도하려고 하는 일종의 포석이라고 봐요.남북 간에 진전이 있으면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홍보 효과도 동시에 노리고 있다."

그러면서 내부적으론 9.9절 행사 준비에 총력전을 펴고 있습니다.

열병식 훈련장으로 알려진 평양 미림 비행장 북쪽 광장일대에서는 1만 여명의 군인들이 대열을 이룬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9.9절 3일 전부터 북한 국적항공사 고려항공은 베이징발 평양행 비행기 6편을 추가 배치했습니다.

또 평양 거주자 이외 평양 방문을 제한하는 특별경비를 나흘 전부터 시작했습니다.

채널A뉴스 조아랍니다.

likeit@donga.com
영상편집: 손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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