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부터는 채널A 탐사보도팀이 집중취재한 내용입니다.
버닝썬 사건의 주인공 가수 승리의 빅뱅 동료죠.
강대성 씨가 소유한 강남의 건물에서 불법 유흥주점이 운영되고 있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대성 씨는 현재 군복무 중입니다.
건물은 그 전에 샀습니다.
이곳에서 불법 영업에 성매매 알선까지 하고 있다는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여현교, 이서현 기자가 차례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아이돌 그룹 '빅뱅'의 멤버 강대성 씨가 지난 2017년 310억에 매입한 건물입니다.
강남 한복판에 있어 추정되는 임대수익만 매달 약 1억 원. 건축물 대장에 따르면 5층부터 8층까지 각종 식당과 사진관이 입주해 있습니다.
그런데 찾아가보니 건물 외벽에 간판도 없고 엘리베이터를 타보니 식당으로 등록된 3개 층은 버튼이 작동하지 않습니다.
[현장음]
"각 층마다 버튼이 아예 안 눌려요."
사진관으로 등록된 8층은 철문으로 막혀있어 내부로 들어갈 수 없습니다.
주변 상인들은 건물 안 가게들이 수상하다고 말합니다.
[인근 성형외과 직원]
"술집이에요. 저녁에만 열리는 술집"
[인근 부동산 관계자]
"지하에 좀 이상한 술집이 있지. 여자들도 외제차 불러다 태워주고. 룸살롱이라고 보면 돼요."
저녁이 되자 썰렁했던 건물 근처에 사람들이 북적거리기 시작합니다.
간이 천막에 주차요원들이 앉아있고 고급 승용차들도 하나둘 모여듭니다.
낮엔 접근이 불가능했던 층들에 불이 켜집니다.
남성들이 모인 방에 여성들이 단체로 들어와 인사를 하고, 남성 접대부들이 수차례 드나드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건축물대장에 신고된 것과 달리 총 5개 층에서 접대부를 고용하는 유흥주점들이 불법영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손님을 가장해 안으로 들어가려 했지만 곧바로 제지당합니다. 회원들만 들어갈 수 있는 비밀 업소로 운영되기 때문입니다.
[A 유흥업소 관계자]
"죄송합니다. 신규손님을 저희가 받고 있지 않아서 이해 좀 해주세요."
취재진은 어렵게 내부 관계자들과 접촉해 자세한 운영 상황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내부관계자]
"아뇨 (5개 층이)다 같이, 싹 다 같이(운영한다) 사장만 틀리고, 업주만 다른 거에요. 아가씨도 같이 하고. 몰래 성매매까지 하는 가게라…"
비밀스럽게 성매매도 이뤄지고 있는 정황은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B 유흥업소 직원]
"안에 두 시간 같이 놀다가요. 나가서 아마 (성매매)할 거에요.
[B 유흥업소 직원]
현금가로 하시면 **만 원이에요. 모텔이나 호텔 숙박 비용은 따로 준비…"
빌딩의 절반 이상이 불법 유흥과 성매매 알선의 장소로 활용되고 있지만 건물주인 강대성 씨 측은 전혀 몰랐다는 입장입니다.
강대성 씨의 부동산 대리인은 "대성 씨는 건물주일 뿐 영업과 무관하다"며 "매입 당시 받은 사업자등록증 상의 사업으로만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불법 유흥업소로 확인될 경우 임차인들과의 계약을 파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여현교입니다.
1way@donga.com
영상편집 천종석
그래픽 윤지영
버닝썬 사건의 주인공 가수 승리의 빅뱅 동료죠.
강대성 씨가 소유한 강남의 건물에서 불법 유흥주점이 운영되고 있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대성 씨는 현재 군복무 중입니다.
건물은 그 전에 샀습니다.
이곳에서 불법 영업에 성매매 알선까지 하고 있다는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여현교, 이서현 기자가 차례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아이돌 그룹 '빅뱅'의 멤버 강대성 씨가 지난 2017년 310억에 매입한 건물입니다.
강남 한복판에 있어 추정되는 임대수익만 매달 약 1억 원. 건축물 대장에 따르면 5층부터 8층까지 각종 식당과 사진관이 입주해 있습니다.
그런데 찾아가보니 건물 외벽에 간판도 없고 엘리베이터를 타보니 식당으로 등록된 3개 층은 버튼이 작동하지 않습니다.
[현장음]
"각 층마다 버튼이 아예 안 눌려요."
사진관으로 등록된 8층은 철문으로 막혀있어 내부로 들어갈 수 없습니다.
주변 상인들은 건물 안 가게들이 수상하다고 말합니다.
[인근 성형외과 직원]
"술집이에요. 저녁에만 열리는 술집"
[인근 부동산 관계자]
"지하에 좀 이상한 술집이 있지. 여자들도 외제차 불러다 태워주고. 룸살롱이라고 보면 돼요."
저녁이 되자 썰렁했던 건물 근처에 사람들이 북적거리기 시작합니다.
간이 천막에 주차요원들이 앉아있고 고급 승용차들도 하나둘 모여듭니다.
낮엔 접근이 불가능했던 층들에 불이 켜집니다.
남성들이 모인 방에 여성들이 단체로 들어와 인사를 하고, 남성 접대부들이 수차례 드나드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건축물대장에 신고된 것과 달리 총 5개 층에서 접대부를 고용하는 유흥주점들이 불법영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손님을 가장해 안으로 들어가려 했지만 곧바로 제지당합니다. 회원들만 들어갈 수 있는 비밀 업소로 운영되기 때문입니다.
[A 유흥업소 관계자]
"죄송합니다. 신규손님을 저희가 받고 있지 않아서 이해 좀 해주세요."
취재진은 어렵게 내부 관계자들과 접촉해 자세한 운영 상황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내부관계자]
"아뇨 (5개 층이)다 같이, 싹 다 같이(운영한다) 사장만 틀리고, 업주만 다른 거에요. 아가씨도 같이 하고. 몰래 성매매까지 하는 가게라…"
비밀스럽게 성매매도 이뤄지고 있는 정황은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B 유흥업소 직원]
"안에 두 시간 같이 놀다가요. 나가서 아마 (성매매)할 거에요.
[B 유흥업소 직원]
현금가로 하시면 **만 원이에요. 모텔이나 호텔 숙박 비용은 따로 준비…"
빌딩의 절반 이상이 불법 유흥과 성매매 알선의 장소로 활용되고 있지만 건물주인 강대성 씨 측은 전혀 몰랐다는 입장입니다.
강대성 씨의 부동산 대리인은 "대성 씨는 건물주일 뿐 영업과 무관하다"며 "매입 당시 받은 사업자등록증 상의 사업으로만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불법 유흥업소로 확인될 경우 임차인들과의 계약을 파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여현교입니다.
1way@donga.com
영상편집 천종석
그래픽 윤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