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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고 빠른 탄도미사일에 ‘속수무책’…대비책 마련 시급
2019-07-25 19:30 정치

오늘 북한이 쏜 미사일은 멀리 낮게 날아갔습니다.

우리 군은 이런 이유에서 사드를 포함해 우리의 미사일 요격체계로는 막기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윤수민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북한의 미사일 발사한 직후 일본 방위성은 즉각 '탄도미사일'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와야 다케시 / 일본 방위상]
"탄도미사일이라면 유엔 안전보장회의 결의를 위반한 것입니다. 매우 유감입니다."

속도와 궤적을 봤을 때 순항미사일이 아닌 탄도미사일이 분명하다는 겁니다.

일단 우리 군은 단거리 미사일로만 평가했습니다.

또 지난 5월 공개된 신형 전술유도무기와 비슷하지만

두 번째 미사일의 경우 비행거리가 훨씬 길었던 만큼 새로운 형태라고 분석했습니다.

실제로 지난 5월 쏜 미사일은 40km의 낮은 고도로 420km를 비행했습니다.

오늘 두 번째 미사일의 경우 정점 고도 50km에서 발사체가 분리되고 탄두부에도 날개를 달아 비행 거리를 대폭 늘렸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문제는 사드를 포함해 우리가 가진 요격체계로는 이처럼 낮고 빠르게 떨어지는 탄도탄을 막기 어렵다는 겁니다.

[신종우 / 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
"이스칸데르급 미사일들은 요격 고도와 시간이 워낙 짧아서 요격을 실패할 확률이 상당히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북한이 한국 미사일 방어체계의 허점을 노리고 나온 만큼 대비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채널A 뉴스 윤수민입니다.

soom@donga.com
영상편집 : 오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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