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쑤시개·볼펜·라이터까지…손 대지 않는 접촉 포비아 확산
[채널A] 2020-02-05 19:44 뉴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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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여전히 사정이 안좋습니다.

사망자가 또 60명 넘게 늘었고, 확진자는 하루 사이 4000명 가까이 생겼습니다.

사물에 묻은 바이러스가 최대 닷새나 갈 가능성이 있다고 해서, 중국에서는 다른 사람들이 손 댄 곳을 안 건드리기 위해 각종 방법이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도 권오혁 특파원이 현지 소식 전합니다.

[리포트]
이쑤시개, 볼펜, 라이터까지.. 엘리베이터 층수를 누르는 도구들입니다.

수많은 사람이 만지는 버튼에, 손을 대지 않으려 동원한 겁니다.

“베이징 시내의 한 건물 엘리베이터입니다. 버튼을 누를 때 사용할 수 있도록 이렇게 휴지가 비치돼 있습니다.”

신종 코로나 환자 증가세가 멈추지 않는 가운데, 택배나 음식을 배달시킬 때도 손님과 배달원 모두, 접촉을 피하려는 모습이 쉽게 포착됩니다.

[중국 배달원]
“잠깐 기다리세요. 거리를 유지해야 합니다.”

고객과 접촉이 잦은 종업원들도 걱정이 되기는 마찬가지.

[우한 슈퍼마켓 직원]
“(접촉할 필요 없는) QR코드 결제가 제일 좋지요. 무언가를 만지기가 두려워요.”

광저우의 확진자 집, 문 손잡이에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검출됐습니다.

숙주 몸 밖에서 최장 5일까지 살아남는 바이러스의 특성을 감안할 때, 침방울 뿐만 아니라 접촉을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겁니다.

[장룽멍 /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전문가]
"섭씨 20도, 습도 40, 50%의 환경에서 과거 코로나바이러스가 최대 5일까지 살아남았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집단 감염 위험이 있는 아파트 단지에선, 외부인 출입금지는 물론이고, 거주민 출입까지 통제하는 곳도 있습니다.

[현장음]
“정오부터 오후 7시까지는 모든 사람과 차량의 출입을 통제합니다. 외출이 금지됩니다.”

이미 봉쇄된 후베이 외에, 항저우와 난징 등이 주민 외출을 제한하는 등,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각 도시들도 안간힘을 쓰는 모습입니다.

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권오혁입니다.

영상취재 : 위보여우(VJ)
영상편집 : 오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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