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러, 추가 공습 공언…우크라 전역에 사이렌
2022-10-11 19:31 국제

[앵커]
수도 키이우를 포함한 우크라이나 전역에 또 다시 공습 경보가 울렸습니다.

이틀 째 폭격인데요.

러시아 측이 “지난 공습은 첫 번째 에피소드에 불과하다”며 추가 공격을 시사하자, 전 세계가 우크라이나 방어 지원에 나섰습니다.

바이든 미 대통령도 “첨단 방공시스템을 지원하겠다”고 했습니다.

이다해 기자입니다.

[기자]
우크라이나 전역에 또 공습경보가 울렸습니다.

남부 항구도시 오데사에는 수차례 폭발음이 들렸다는 현지보도가 전해졌습니다.

자포리자에선 40분 동안 최소 16차례 폭발이 있었다는 당국의 발표도 나왔습니다.

현지시각 아침부터 당국은 "미사일 추가 공격 가능성이 높다"며 "안전을 위해 대피소에 머물러달라"고 공지했습니다.

앞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은 "우크라이나 대규모 공습은 첫 번째 에피소드에 불과하다"며 추가 공격을 시사했습니다.

크름대교 폭발 뒤 우크라이나 전역이 이틀 연속 공습 목표가 됐습니다.

어제 11곳으로 향한 러시아군의 미사일 84발 가운데 절반을 요격했다고 주장한 우크라이나 측은 서방에 고성능 방어 시스템 지원을 추가로 촉구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지난 달 말 지원을 약속했던 지대공 미사일시스템 '나삼스' 6기를 조기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존 커비 / 미국 백악관 NSC 전략소통조정관]
"우크라이나와 매일 연락하고 있고, 안보지원을 계속할 것입니다."

최대 사거리가 160km인 '나삼스' 시스템은 미국 백악관과 의사당 방어에도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엔 회원국들은 긴급특별총회에서 우크라이나 영토에 대한 러시아의 불법적 병합 시도를 규탄하는 결의안을 표결에 부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

영상편집: 이혜리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