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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북 핵실험 땐 전술핵 재배치 고려
2022-10-11 19:02 정치

[앵커]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저는 동정민입니다.

북한의 유례없는 도발에 우리 정부도 패러다임 대전환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오늘 윤석열 대통령은 전술핵 재배치에 대해 묻자 여러 의견을 경청하고 있다고 열어놨습니다.

31년 전 한반도 비핵화 선언으로 철수했던 주한미군의 전술핵 재배치를 언급한 건데요.

북한은 어제 김정은 위원장이 전술핵 부대를 운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힌 바 있죠.

전술핵이라는 건, 국지전에서 사용되는 규모가 작은 핵무기인데요. 규모는 작더라도 핵무기라 파장이 큽니다.

먼저 조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여권이 북한 핵실험 대응카드로 전술핵 재배치까지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술핵 재배치는 북한의 핵도발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의 전술핵을 주한미군에 다시 배치하는 것을 말합니다.

여권 관계자는 "북한의 핵도발을 억제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고려하고 있다"면서 "우리도 의지를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북한이 핵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면서 전술핵 재배치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출근길 문답)]
"공개적으로 입장 표명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고 우리나라와 미국에, 조야에 여러 의견들을 잘 경청하고 따져보고 있습니다."

대통령실과 정부, 여당 실무자들 사이 전술핵 재배치 필요성에 대한 의견 교환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친일 국방' 지적도 반박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출근길 문답)]
"핵 위협 앞에서 어떤 우려가 정당화 될 수 있겠습니까?"

한미일 안보협력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현명하게 판단하실거라고 말했습니다.

채널A 뉴스 조영민입니다.

영상취재 : 한규성 조세권
영상편집 :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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