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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 신혜성, 남의 차 몰다 걸려서는 음주측정 거부
2022-10-11 19:41 사회

[앵커]
그룹 신화의 멤버 신혜성 씨가 오늘 새벽 경찰의 음주측정을 거부하다 체포됐습니다.

신 씨는 서울 강남의 도로 한복판에 차를 세워둔 채 운전석에서 잠들어 있다가 발견됐습니다.

조민기 기자입니다.

[기자]
천천히 움직이던 흰색 SUV가 왕복 7차선 도로에 멈춰섭니다.

뒤따르던 차량들이 멈춰선 차량을 계속 피해가지만 SUV는 비상등을 켠 채 10분 넘게 꼼짝하지 않습니다.
 
잠시 뒤 경광등을 켠 순찰차가 도착하자 앞으로 움직이는 차량.

순찰차가 SUV를 앞질러 진로를 막고, 추가로 도착한 순찰차는 뒤쪽을 막습니다.

"도로 한가운데 멈춘 차량에서 운전자가 자고 있다"는 112 신고가 들어온 건 오늘 오전 1시 반쯤.

경찰이 확인했을 때 운전자는 술 냄새가 나고 언행이 어눌했던 걸로 전해집니다.

운전석에 잠들어 있던 사람은 그룹 신화의 멤버 신혜성 씨였습니다.

경찰이 네 차례나 음주측정을 요구했지만, 신 씨가 계속 거부하자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 거부 혐의입니다.

신 씨가 몰았던 차량은 도난 신고가 돼 있었습니다.

경찰은 신 씨를 상대로 조사를 한 뒤 오늘 오후 풀어줬습니다.

[현장음]
"(차량 왜 절도했습니까? 음주운전 혐의 인정하십니까?) (왜 측정 거부했습니까?) …."

신 씨는 어젯밤 서울 강남의 음식점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신 뒤 운전대를 잡은 걸로 알려졌습니다.

소속사 측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너무나 죄송하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발레파킹 직원이 전달해 준 열쇠를 가지고 본인 차량이 아닌지도 모른 채 운전을 한 것"이라며 차량 절도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채널A 뉴스 조민기입니다.

영상취재 : 임채언
영상편집 : 이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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