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빈 살만 왕세자의 회담도 열렸는데요.
그 장소가 대통령 관저였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한남동 관저로 이사온 뒤 첫 손님인 거죠.
그만큼 극진하게 대우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이어서 조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한남동 관저에서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를 맞이합니다.
열흘 전 입주한 관저의 첫 손님으로 빈 살만 왕세자를 초대한 겁니다.
[한남동 대통령 관저]
"환영합니다. (감사합니다)"
대통령실은 "외빈에 각별한 예우를 갖추고자하는 대통령 부부의 뜻을 반영해 회담장이 관저로 결정됐다"고 설명했습니다.
2시간 30분 간의 회담과 오찬에는 업무동과 주거동으로 분리된 관저 공간을 모두 사용했습니다.
고위급 회담과 오찬은 업무동 리셉션 장에서 윤 대통령과 빈 살만 왕세자의 단독 환담, 정원 산책은 주거동에서 이뤄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회담에서 '네옴 시티' 조성 등 양국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한-사우디 회담]
"왕세자님께서 사우디 비전 2030을 통해 사우디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가고 있는 지금 양국의 관계가 새로운 관계로 도약할 적기라고…"
대통령실은 빈 살만 왕세자도 에너지, 방위산업, 인프라 건설 분야에서 협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양국 간 '전략 파트너십 위원회'도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한-사우디 회담]
"전략적파트너십 위원회의 신설에 합의하여 양국 관계를 미래지향적인 전략동반자 관계로 발전시켜 나갈 기반을 강화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회담 전 기념사진을 촬영할 때는 김건희 여사도 함께했습니다.
대통령실은 빈 살만 왕세자가 대통령과 가족의 진심이 머무는 관저에서 첫 만남이 이뤄진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조영민입니다.
영상취재 : 한규성 조세권
영상편집 : 김태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