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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노후 자금도 염두”…남욱, 연일 폭탄 발언
2022-11-25 19:16 사회

[앵커]
대장동 사업자 남욱 변호사가 오늘도 재판에서 폭탄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천화동인 1호 지분에, 이재명 시장 측 그러니까 측근 차원이 아니라 이재명 대표 본인 몫도 포함된 걸로 안다며, 그건 이 대표의 선거 자금 뿐 아니라 노후자금 목적도 있다고 들었다 진술했습니다.

구자준 기자입니다.

[기자]
나흘 전 재판에서 천화동인 1호의 대장동 개발 이익 중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 지분이 있는 걸로 안다고 말했던 남욱 변호사.

[남욱 / 변호사]
"(428억 이 시장 측에 나눠줬다는 얘기는 따로 증거가 있는 건가요?)…"

오늘 재판에선 그 의미를 더 분명히 밝혔습니다.

"이재명 시장 측 몫이라는 뜻이 유동규, 정진상, 김용 뿐 아니라 이재명 시장까지 모두 포함하는 의미"냐는 유동규 본부장 측 변호인 질문에 "그렇게 이해했다"고 답한 겁니다.

이 대표 측 내부 지분은 이 대표 의사에 따라 결정된 걸로 생각했다고도 했습니다.

남 변호사는 천화동인 1호 지분의 공동소유 목적도 밝혔습니다.

2014년 성남시장 선거와 2018년 경기지사 선거 2017년과 2021년 대선 경선 등 4번의 선거 자금과, 그 이후 이 대표의 노후자금 정도라고 유동규 전 본부장에게 들었다고 말한 겁니다.

성남도시개발공사 설립을 포함해 자신들의 일이 이 대표의 의지에 의해 다 진행됐다며 민간업자에게 특혜를 몰아준 최종 책임도 이 대표 쪽에 돌렸습니다.

김만배 씨를 이 대표 설득용이었다며, 김 씨가 이 대표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정치인인 이광재 전 의원과 김태년 의원, 이화영 전 의원과 친분 있다고 들었다고도 했습니다.

국회 사무총장인 이광재 전 의원은 자신은 김만배 씨와 친분이 없다며 대장동과 아무 관련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채널A 뉴스 구자준입니다.

영상취재 : 추진엽
영상편집 :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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