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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부산 엑스포 실사 착수…“승기 잡는다”
2023-04-03 19:18 정치

[앵커]
2030년 부산 엑스포, 윤석열 정부가 사활을 걸고 유치전에 뛰어들었습니다. 

유치국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는 국제 박람회 기구 실사단이 어제 입국해서 본격적인 점검 활동을 시작했는데요.

정부와 국회, 재계, 부산시의 총력전도 시작됐습니다.

조영민 기잡니다.

[기자]
어제 한국에 도착한 국제박람회기구 실사단이 바쁜 첫 날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오전엔 이창양 산업부 장관과 면담한 뒤 부산 엑스포 유치위원회의 유치 계획 발표를 들었고, 이후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등 10대 기업인들이 준비한 환영 오찬에 참석했습니다.

[현장음]
"부산 엑스포!!"

오후에는 국회를 찾아 여야가 채택한 부산 엑스포 성공 유치 결의문을 전달받았습니다.

내일부터 본격적인 부산 현지 실사가 예정된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은 "실사단 방한 일정 지원에 전 부처가 만전을 기하라"며 총력 대응을 주문했습니다.

[제13회 국무회의 (지난달 28일)]
"부산 엑스포는 부산만을 위한 것이 절대 아닙니다. 국무위원들께서는 모두 엑스포 세일즈맨이라는 자세로 최선을 다해 주실 것을 거듭 당부드립니다."

경쟁국인 사우디에 뒤쳐졌던 초반 격차를 따라 잡았다고 보는 대통령실은 이번 실사단 방문을 계기로 역전을 노리고 있습니다.

실사단은 부산 실사 보고서를 다음달까지 작성해 6월 말 총회에서 공개하는데 이 총회가 1차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최종 개최지는 11월 말 총회에서 회원국 투표로 결정됩니다.

대통령실은 향후 유치전에 윤 대통령이 직접 등판하는 방안도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과거 평창 올림픽 유치 당시 이명박 전 대통령이 직접 프레젠테이션에 나선 적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오후 마크 루터 네덜란드 총리와의 전화 회담에서 엑스포 유치 지지 의사를 전달받고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조영민입니다.

영상취재 : 한규성 박희현
영상편집 : 오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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