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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공방, 野 “日에 항의 않나”…與 “괴담은 그만”
2023-04-03 19:20 정치

[앵커]
오늘부터 사흘간 국회 대정부질문이 시작됐습니다.

정치, 외교 분야인 첫 날,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두고 불안하다는 야당과 괴담 확산을 멈추라는 정부 여당이 세게 맞붙었습니다.

유주은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방일 당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해 국민 이해를 구하겠다'고 했다는 일본 언론 보도를 거론하며 공세를 폈습니다.

[박용진 / 더불어민주당 의원]
"대통령이 그런 말씀을 하셨는지 안 했는지 정말 궁금하고 불안해하고 있잖아요. 그런데 총리께서 왜 이렇게 태평하세요? 정정 보도 요청하시라고요. 항의하시고."

[한덕수 / 국무총리]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외교 채널을 통해서 분명하게 우리의 입장을 전달을 하고 있습니다."

[김상희 / 더불어민주당 의원]
"일본에서는 정상회담이 끝나고 의제에도 없었다는 모든 얘기를 쏟아내기 시작했습니다. 독도문제, 후쿠시마 문제 …."

[한덕수 / 국무총리]
“논의한 적이 없다고 하는데 계속 논의했다고 하시면 제가 여기서 어떻게 답변을 하겠습니까?”

여야 지도부는 후쿠시마 오염수와 관련해 서로의 주장을 '괴담'이라면서 날선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
"미국산 소고기를 먹으면 뇌에 구멍이 숭숭 뚫린다, 사드 전자파에 몸이 튀겨질 것이라는 등 해괴망측한 괴담을 퍼뜨렸지만 모두 새빨간 거짓말이었습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국민의 목소리를 괴담으로 치부하고 있습니다. 괴담의 진원지는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입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번 주 주한일본대사관과 후쿠시마를 찾아가 공세를 이어갈 계획인데, 국민의힘은 "일본 가짜뉴스에 동조하는 게 친일행위"라고 맹비난했습니다.

채널A 뉴스 유주은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정기섭
영상편집 :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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