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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은이라고? 금은방 주인도 속았다
2023-12-11 19:34 사회

[앵커]
은 목걸이에 금을 입혀서 순금 목걸이라고 속여 판 20대가 구속됐습니다. 

색깔과 무게, 부피까지 순금과 똑같이 만들어서 금은방 주인들도 속아 넘어갔는데요.

최근 금값이 뛰면서 전국에서 비슷한 범행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공국진 기자입니다.

[기자]
금은방 업소를 찾은 하늘색 옷 차림의 남성.

한참을 서성이더니 업주에게 순금 목걸이를 건넵니다.

무게는 30돈, 112.5그램으로 일치하고 순도 99.5% 표식도 확인되자 거래가 진행됩니다. 

신분증 확인 절차까지 마치고 930만 원을 건넸습니다.

그런데 이 순금 목걸이, 겉에만 금으로 칠해진 은목걸이였습니다.

가공을 위해 목걸이를 잘라본 뒤에야 가짜라는 사실을 알아챘습니다. 

[피해 금은방 업주]
"색깔 보시면 금 색깔하고 똑같아요. 순도 99.5%, 그리고 돈 수(무게)가 딱 맞아버린 거. 액세서리는 절대로 돈 수(무게)를 못 맞춰요."

금과 은은 같은 부피여도 중량 차이가 나는데, 둘을 정교하게 뒤섞어 중량과 부피를 금처럼 꾸민 겁니다.

최근 3개월간 전북 고창과 전주, 세종, 강원 등 8곳에서 6천만 원의 사기 행각을 벌이던 공범 3명 중 1명이 검거되며 꼬리가 잡혔습니다.

[피의자]
"(피해자들한테 미안하지 않으세요?) 죄송합니다."

[김형민 / 고창경찰서 수사과장]
"금은방 운영자들께서는 금 매입 시 반드시 시약 검사를 하시고 매입할 때 각별한 주의를 당부드리겠습니다."

경찰은 전국적으로 비슷한 범행이 잇따르고 있어 조직 범죄 가능성을 두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

영상취재 : 이기현
영상편집 : 구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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