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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북쪽은 영하 40도, 남쪽은 반팔…“70도 차이”
2023-12-11 19:50 국제

[앵커]
중국에선 같은 나라인가 싶을 정도로, 지역간 날씨가 극과 극을 달리고 있습니다.

북부 지역은 기온이 영하 40도 가까이 떨어져 온도계가 깨져나가고 있는데, 남부 광둥성은 한여름 날씨에 선풍기를 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이윤상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북동부 허난성.

어제 오후부터 폭설이 내려 오늘 대부분 지역에 눈이 쌓였습니다. 최고 적설량은 17cm나 됩니다. 

열차 일부 구간의 운행이 중단됐고, 일부 지역 내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에선 오전 한 때 휴교령이 내려졌습니다. 

중국 북부 네이멍구는 한파에 기온이 뚝 떨어졌습니다.

[네이멍구 건허시 주민 A(어제)]
"오늘 아침 (네이멍구) 건허시는 (거의) 영하 40도 입니다."

야외 온도계는 고장이 났습니다.

[네이멍구 건허시 주민 B(어제)]
"온도계가 이미 동파됐습니다. 외부 온도는 영하 37~38도까지 떨어졌어요."

라면에 뜨거운 물을 붓고 젓가락으로 면을 들어올리자 1분도 안 돼 얼어붙었습니다. 

수도 베이징에도 올해 첫 눈이 내렸습니다. 

베이징 시내 곳곳엔 이렇게 아직 눈이 쌓여있습니다. 

하지만 중국 남부 지방의 상황은 완전히 다릅니다. 

광둥성의 낮 가온은 영상 30도 가까이 치솟아 사람들은 반바지, 반팔 티셔츠 차림으로 외출을 하고, 선풍기도 틀었습니다.

하이난 섬의 바닷가 역시 더위를 피하려는 관광객들이 몰렸습니다.

중국 현지 매체들은 북부는 찬 기운, 남부는 더운 기류의 영향을 받아 이례적으로 지역 간 기온차가 70도 가까이 났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찬 기운이 점점 남쪽으로 이동해 금요일 쯤에는 여름이었던 남부 지역이 겨울로 바뀔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이윤상입니다.

영상취재 : 위진량(VJ)
영상편집 : 정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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