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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좀비 마약’ 투약 외국인 검거
2024-04-04 19:41 사회

[앵커]
도심 주택가에서 마약을 제조하고 유통한 외국인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할 정도로 마약에 취해 있었는데요, 다량 투약하면 사람을 물어뜯어서 '좀비 마약'이라 불리는 신종 마약을 흡입한 상태였습니다. 

신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눈에 초점을 잃은 여성이 중심을 못잡고 연신 비틀거립니다.

경찰관을 향해 공격하려는 듯한 모습도 보입니다.

사람을 물어뜯는다며 좀비마약으로도 불리는 신종 마약 '메페드론'에 중독된 겁니다.

[현장음]
"폴리스!"

경찰관들이 도심의 한 빌라 문을 열고 들어갑니다.

침대와 소파에 널브러져 있던 외국인들을 체포합니다.

[현장음]
"수갑 채워. 경기남부경찰청 국제범죄수사계입니다. 엎드려!"

이들은 굼뜨게 움직이며 저항조차 못합니다. 

일당이 붙잡혔을 때 이 메페드론을 흡입한 상태였는데요.

중추신경 흥분제로 급성 발작을 일으키는 신종 마약입니다.

일당은 투약은 물론 마약을 만들어 팔기도 했습니다.

일반 대마초의 10배 이상 환각 효과를 나타내는 해시시를 만들었는데, 주택가를 돌아다니며 던지기 수법으로 팔았습니다.

[이영필 / 경기남부경찰청 국제범죄수사계장]
"CCTV 추가 분석 통해서 해시시를 던지기 수법으로 거래하고 있는 것 추가로 확보했고요. 휴대폰 포렌식을 통해서도 그런 정황이 있어서."

경찰에 붙잡힌 3명은 러시아와 우즈베키스탄 국적으로 이중 2명은 불법체류 중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해시시와 메페드론 등을 압수하는 한편, 이들과 연계된 마약류 유통조직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신선미입니다.

영상취재 : 박재덕
영상편집 : 정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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