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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초 “대법원장 탄핵 즉각 추진”

2025-05-03 19:21 정치,사회

[앵커]
민주당 초선 의원들이 초강경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 절차에 돌입하겠다는 겁니다.

지도부 일각에서도 대법원 탄핵에 힘을 싣고 있는데, 과연 이재명 후보는 어떤 입장일까요?

정연주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초선 의원 모임(더민초)이 오늘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을 즉각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진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기록을 읽지 않고 한 재판은 불법입니다. 조희대 대법원장이 그 불법을 주도했습니다."

이들은 "내일 긴급의총에도 의견이 전달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진성준 당 정책위의장도 "대법원에 대한 국회 차원의 징계, 탄핵소추가 필요하다"고 언급하는 등 당 지도부에서도 대법원을 향한 탄핵 목소리에 힘을 실었습니다.

파기환송심 공판기일을 빠르게 잡은 고등법원도 압박했습니다.

[한민수/더불어민주당 대변인]
"공직선거법 11조 정신을 정면으로 위반하고 있습니다. (공직선거법 11조는) 후보자가 등록을 마친 후 개표 종료까지 체포 또는 구속되지 않는다고…"

김민석 수석최고위원은 '법관 탄핵' 주장을 인용하는가 하면 대법관 10명의 열람 기록을 공개하라는 백만인 서명 운동 링크를 홍보했습니다.

대선 한 달을 앞둔 오늘 대법원 규탄 집회가 열리는 등 진보 진영에서 탄핵 목소리가 커지는 상황입니다.

한 초선 의원은 "대법원장 탄핵 목소리가 들불처럼 일어날 것"이라며 "탄핵은 오히려 합법적 수단"이라고 강조했고, 당 핵심관계자는 "논의가 필요하다"면서도 가만히 앉아서 당할 수 없다는 위기 의식이 팽배하다"고 전했습니다.

당 내부의 대법원장 탄핵 주장에 대해 이재명 후보는 선거는 당이 치르는 것이라며 우회적으로 답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당이 국민의 뜻에 맞게 적의처리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채널A 뉴스 정연주입니다.

영상취재 이 철
영상편집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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