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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온 김정남 암살범…조력자는 해외로
2017-02-22 06:50 채널A 아침뉴스

김정남 암살에 가담한 베트남 국적 여성이 사건 석달 전 제주도를 통해 국내에 입국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한국인 남성이 입국 당시 신원보증을 해 줬다고 하는데, 이 남성은 프랑스로 출국한 상태입니다.

이윤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정남 암살 사건 직후 말레이시아 경찰에 체포된 베트남 국적 여성 도안 티 흐엉.

법무부 등에 따르면 흐엉은 김정남 암살 사건 발생 석 달 전인 지난해 11월, 무비자로 왕래가 가능한 제주도를 통해 국내에 입국했습니다. 흐엉은 국내에서 쇼핑과 관광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런데 흐엉의 입국 과정에서 20대 한국인 남성 S 씨가 편의를 제공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무비자 입국을 위해서는 신원 보증이 필요한데 S 씨가 보증인이었던 것입니다.

수사당국 관계자는 "지난해 입국 전부터 흐엉과 S 씨는 알고 지낸 사이였고 흐엉이 입국했을 당시 S 씨와 접촉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S 씨가 김정남 암살 사건에 연루된 정황은 아직까지 드러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S 씨는 암살 사건 2주전 프랑스로 출국한 상태입니다.

수사당국은 흐엉이 국내에서 S 씨 외에 다른 인물을 만났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흐엉의 국내 행적을 추적 중입니다.

채널A 뉴스 이윤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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