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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뭐길래”…일주일째 못 찾은 신종 ‘독’
2017-02-22 06:48 채널A 아침뉴스

김정남 살인 사건이 발생한지 일주일이 넘었지만 왜 아직까지 구체적 사망원인 조차 불투명한지 의문인 분들 많으실텐데요.

전문가들은 범행에 사용된 독극물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김남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정남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스프레이 공격을 받은 것은 지난 13일 오전 9시 쯤.

[누르 라싯 이브라힘 / 말레이시아 경찰청 부청장]
"두명의 신원 미상 여성이 접근해 남성의 얼굴에 액체를 분사했고 남성은 어지럼증을 호소했습니다."

스프레이를 맞은 직후의 김정남은 공항직원과 경찰에게 자신의 상태를 설명할 정도로 양호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치료시설로 옮겨진 후 불과 30분 만에 김정남은 사망하고 맙니다.

[누르 히샴 압둘라 / 말레이시아 보건부 사무국장]
"어떤 종류의 화학 약품인지 확인하기 전까지 연구 결과를 기다려야 합니다."

100kg이 넘는 거구의 김정남을 30분 만에 사망케한 물질을 전문가들은 쉽게 발견하기 힘든 생약 성분의 독극물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합니다.

한 독극물 전문가는 "표준화된 화학 성분보다 생약 성분이 발견하기 어렵다"면서 "강력한 생약 독을 혼합해 사용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전문가는 어떤 독극물을 썼는지 빨리 결과가 나오지 않는 것은 기존에 알려지지 않은 것은 신종물질을 썼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국과수 관계자]
"(독극물이) 특수한 것들이 있으면 시간이 더 걸릴 수도 있고"

채널A 뉴스 김남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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