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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보채냐”…친모·외할머니, 3세 친딸 때려 숨져
2017-02-22 07:14 채널A 아침뉴스

3살배기 여자아이를 폭행해 숨지게 한 친모와 외할머니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아이가 잠을 자지 않고 보챈다며 회초리로 때렸습니다.

최주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이를 안고 다급하게 병원으로 들어오는 여성. 또다른 여성 2명이 천천히 뒤를 따릅니다.

병원에 도착한 세살배기 여자 아이는 이미 숨진 상태.

[병원 관계자]
"부모님도 같이 왔죠, 말이 어눌해. 그런 상태라면 (슬퍼하거나) 뭔가 있어야 하는데…"

온몸에 멍 자국을 발견한 병원 측이 곧장 경찰에 신고했고, 붙잡힌 친모 26살 A씨와 외할머니 50살 B씨는 학대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애가 울고 잠을 안잔다고 그래서 학대했다는데, 0046 토요일, 일요일 2시간 씩 (학대)했다는데…"

두 명은 평소 나무 회초리와 훌라후프로 아이를 때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 씨 가족]
"복숭아 나무 잘라 달라고 해서, 잘라놓은 것은 있어요. (내 앞에서)때리면 벌써 내가 뭐라고 그랬죠."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시신을 부검하기로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주현입니다.

영상취재 : 박재덕
영상편집 : 손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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