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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 새 천공 중단…“31일 목포 도착”
2017-03-28 06:50 채널A 아침뉴스

세월호가 마지막 항해를 위한 막바지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해수 배출과 선체 고정 등 몇가지 작업만 끝나면 목포 신항으로 출발할 예정인데요.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정용진 기자.

현재 작업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나요?

[리포트]
네. 세월호가 선체를 드러낸 지 오늘로 사흘째인데요.

해양수산부는 세월호가 30일인 목요일을 전후해서 목포를 향해 출발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재 세월호는 리프팅빔에 연결돼 있던 와이어가 모두 제거된 상탭니다.

해수부는 어제 저녁 물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세월호 왼쪽면에 구멍 32개를 뚫어 배수 작업을 진행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시험천공 중 기름이 나와 작업을 일시 중단했습니다.

해수부는 낡이 밝는데로 작업 재개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다만 해수와 기름이 함께 섞여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곳은 목포신항에 거치한 뒤 구멍을 뚫어 제거할 계획입니다.

세월호 선체와 반잠수식 운반선이 단단히 고정되면 운반선을 띄우는 데 사용한 날개탑 6개 중 4개를 제거합니다.

해수부는 안전한 운항을 위해 목포 신항까지 최적의 경로를 다시 산출했습니다.

섬 사이를 돌아서 가는 목포 신항까지 운항 거리는 105km 정도로 8시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운반선엔 뱃길을 안내하는 도선사가 승선해 목포신항까지 가는 항로를 책임지게 됩니다.

큰 돌발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31일 오전에는 목포 신항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오늘 오전 세월호 인근 선박에서는 온전한 수습을 기원하는 종교 행사가 진행됩니다.

지금까지 진도 팽목항에서 채널A 뉴스 정용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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