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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대교 상판 붕괴…부실공사 여부 집중 조사
2017-08-27 19:22 뉴스A

어제 평택호 위에 짓고 있는 국제대교 일부 상판이 붕괴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내일 국토부에서 본격 조사에 착수하는데 부실공사 여부를 중점적으로 살펴볼 계획입니다.

윤준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교각 상판이 종잇장처럼 구겨진 채 내려앉았습니다. 끊어진 상판 사이로 철근이 삐져나왔습니다.

평택호를 가로지르는 1.3km 길이의 국제대교 공사 현장에서 어제 오후 3시20분쯤 총 230m에 달하는 상판 4개가 호수 아래로 무너졌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자칫 큰 사고가 날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습니다.

[윤준호 기자]
"붕괴 사고가 난 다리는 제가 서 있는 43번 국도 위를 지나가는데요. 사고 당시 국도에는 차량이 지나고 있어 상판이 국도 위로 무너졌다면 대형 인명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었습니다."

[공재광 / 평택시장]
"평소에는 통제할 이유가 없죠. 문제가 없었으니까. 43번 국도 상판이 무너지지 않은 게 천만다행이고…"

국토교통부는 부실공사 여부를 집중조사할 계획입니다. 상판이 허술하게 연결된 건 아닌지 콘크리트 하중이 과다했던 건 아닌지를 중점 조사할 방침입니다.

[임성달 / 평택호 건설공사 책임감리원]
"상부에 콘크리트 강도가 부족하다든가 철근량이 제대로 들어갔는지 강도시험도 하고…."

평택시는 안전문제를 확인하기 전까지는 43번 국도를 전면 통제할 방침입니다. 이에 따라 우회 차량이 서해안고속도로 등 인근 도로로 몰려 당분간 정체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윤준호입니다.

영상취재 : 추진엽
영상편집 : 이태희
그래픽 : 원경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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