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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 가려움증…‘산돌배나무 잎’으로 잡는다
2017-08-27 19:50 뉴스A

네, 이번엔 아토피 증상으로 괴로운 분들에게 반가운 소식일 듯 합니다.

산돌배나무 잎사귀라는게 아토피 환자의 가려움증을 완화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우리가 매일 먹는 김치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허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리나라 산간지역에 자생하는 산돌배나무입니다. 흔히 아는 개량종 배와 열매 크기는 비슷하지만 주로 약용으로 사용됩니다.

산돌배나무 잎 추출물이 아토피 환자들의 가려움증을 완화하는데 탁월한 효능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손연경 / 국립생물자원관 환경연구관]
"산돌배나무 잎 추출물의 아토피 피부염 가려움증 완화 효과가 (스테로이드 성분인) 덱사메타손 대비 2.3배 뛰어난 것을…."

스테로이드 연고를 발랐을 때 생기는 붉은 반점 같은 부작용은 없으면서도 효과는 더 뛰어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잎사귀 추출물을 실험용 쥐에 발랐더니, 아토피 피부염을 유발하는 단백질이 70% 가량 감소했고, 손상된 피부도 40% 정도 복원됐습니다.

[여주홍 / 국립생물자원관 유용자원분석과장]
"아토피 피부염 가려움증을 효과적으로 완화하는 천연 물질을 의약품 등에 활용될 수 있도록 기술이전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하루 두 세 차례 김치를 먹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아토피 피부염 발병 위험률이 30% 가량 낮다는 연구결과도 나왔습니다.

연구진은 김치의 유산균이 염증을 억제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허욱입니다.

wookh@donga.com
영상편집 : 이태희, 그래픽 : 양다은
영상제공 : 국립생물자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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