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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학 임명 강행…195일 걸려 ‘1기 내각’ 완성
2017-11-21 10:36 뉴스A 라이브

문재인 대통령이 홍종학 중소기업벤처부 장관 후보자에게 임명장을 수여했습니다.

역대 가장 늦게, 취임 195일만에야 1기 내각을 꾸리게 됐습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재원 기자!
(네, 청와대 춘추관입니다.)

문 대통령이 야권 반발에도 홍종학 장관에게 임명장을 줬군요?

[리포트]
그렇습니다.

청와대가 국회에 홍종학 장관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해달라고 요청한 시한이 어제까지였는데요.

보고서 채택이 무산되자 곧바로 임명을 강행한 겁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홍 장관에게 임명장을 준 뒤 "반대가 많았던 장관들이 오히려 더 잘 한다"면서 "기대가 크다"고 말했습니다.

또"정부 조각을 시급하게 마무리해야 하고 중소벤처기업부의 갈 길이 아주 바쁘다는 사정을 감안해 야당도 양해 해주길 당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문재인 정부는 출범 195일 만에 초대 내각을 완성했습니다.

174일이 걸렸던 김대중 정부를 넘어 내각 구성이 가장 오래 걸렸다는 오점을 남기게 됐습니다.

2. 내각 구성은 마무리했지만 야권과 틀어지면서 예산안 등 곳곳마다 마찰 우려가 나오죠?

그렇습니다. 당장 야권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졌습니다.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이후 정치적 문제에 대한 책임은 문 대통령에 있다"고 반발했고,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는 "노골적인 협치 포기 선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수석부대표는 "야당의 대승적 협조를 기대한다"고 밝혔는데요.

당장 내일 예정된 이진성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의 인사 청문회에서 야권의 거센 공세가 예상됩니다.

다음달 2일이 법정시한인 예산안 처리 문제에도 불똥이 튀게 됐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 춘추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cj1@donga.com
영상취재 : 김준구 김기범 박찬기
영상편집 :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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