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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 사드기지에 장비 대량 반입…주민·경찰 대치
2017-11-21 10:43 뉴스A 라이브

국방부가 오늘 오전 성주 사드기지에 공사차량 반입을 시도 하고 있습니다.

새벽부터 주민들이 몰려나와 차량을 막으면서 충돌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배유미기자, 이제 공사차량들이 사드 임시기지로 들어갔나요?

[기사내용]
네, 저는 성주 소성리보건소 앞에 나와있습니다.

보시다시피 아직 장비들이 들어가지 못하고 줄지어 서 있습니다.

트럭은 50여 대 정도로 보이구요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굴착기 크레인 컨테이너 등 다양한 기자재가 실려있는데요

사드 기지의 겨울철 대비 공사를 위한 것입니다.

현재 주민들은 이곳에서 안쪽으로 1.2km 정도 떨어진 진밭교 앞에서 경찰과 대치 중 입니다.

진밭교는 성주 사드기지로 들어가는 유일한 통로입니다.

영하 6도 추운 날씨에도 150여명 주민들이 오전 5시부터 노래를 하고 기도를 하며 이곳을 지켰습니다.

주민들은 폭 11m 길이 17m 다리 위를 텐트와 컨테이너, 트럭 등 7대의 차량으로 마았습니다.

경찰은 높이 5m 가까운 진밭교 양 쪽 아래 안전 매트를 설치한 후 , 9시부터 진압을 시작했습니다.

주민들을 다리에서 끌어내면서 충돌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경찰의 제재에 반해 일부 주민이 차량 내부와 밖에서 손을 잡고, 차 바닥에 들어가는 등 아찔한 상황도 있었습니다.

아직 경찰과 주민 간의 대치가 끝나지 않았습니다.

주민이 컨테이너 위에 올라가 있는 위험한 상황도 있기 때문에 공사차량 진입은 시간이 다소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성주 소성리에서 채널A뉴스 배유미입니다.

배유미기자 yum@donga.com
영상취재 : 김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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