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한파의 기세가 정말 무섭습니다.

서울은 오늘 아침 영하 12.6도였는데, 낮 최고기온도 영하 7도에 머무른다고 합니다.

호남에는 사흘째 눈이 내리고 있는데요. 내일까지는 강추위에 대비하셔야겠습니다. 남혜정 캐스터, 정말 많이 춥네요.

[리포트]
그야말로 엄동설한입니다.

오늘 아침 서울은 무려 영하 12.6도까지 떨어졌고요.

바람도 강해서 지금도 체감 기온을 뚝뚝 떨어뜨리고 있습니다.

저는 오늘 서울의 한 놀이공원에 나와있는데요.

추운 날씨지만 방학을 맞은 학생들은 아침부터 중무장을 하고 한파속에 동심을 즐기고 있습니다.

대부분 지역엔 한파특보가 발효중이고, 경기와 강원, 충북과 경북 내륙엔 올 들어 처음으로 한파경보가 발효됐습니다.

한낮에도 서울 -7도, 대구 -3도 등으로 많은 지역이 영하권에 머물며 강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추위 속에 충청이남 서해안을 중심으론 많은 눈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내일까지 충남서해안과 호남서해안엔 10cm 이상의 폭설이 더 오겠고, 호남에 최고 5cm, 충남남부에도 1~3cm의 눈이 예상됩니다.

한파까지 더해져 심한 빙판길이 우려되는만큼 오가는 길 조심하셔야합니다.

이번 추위는 내일 절정에 달합니다.

서울 기준 -15도, 파주 -21도 등 일부 중부 지역은 영하 20도 가까이 곤두박질 치겠습니다.

기상이변에 따른 현상으로 남은 겨울도 폭설과 한파에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우선 내일까지는 동파 사고에도 각별히 대비해주시기 바랍니다.

채널A 뉴스 남혜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