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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 구속 위기…MB측 긴급 회의
2018-01-16 11:05 정치

보신 것처럼 김백준 전 기획관이 국정원 특활비를 건네받은 장소와 과정이 구체적으로 드러났는데요.

지금 법원에서는 김백준 전 기획관의 구속영장 심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성혜란 기자!

[질문1] 이명박 전 대통령 측은 어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했다고요?

[리포트]
이명박 전 대통령의 참모 20여 명은 어제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는데요, 검찰의 표적수사에 맞서 전면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강경론에 힘이 실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전 대통령의 참모들은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의 구속 여부에 촉각을 세우고 있는데요,

김 전 기획관은 구속영장심사가 열리는 이곳 법원에 조금전 도착했습니다. 

특활비 수수를 인정하느냐, 윗선의 지시가 있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아무런 답변도 내놓지 않았습니다. 

김진모 전 청와대 민정2비서관도 구속영장 심사에 출석했는데요,

두 사람의 구속 여부는 밤 늦게 결정될 전망입니다.

[질문2] 지금 박근혜 전 대통령 재판도 열리고 있는데, 정호성 전 비서관이 증인으로 출석했다고요?

박근혜 전 대통령의 백아홉 번째 재판은 오전 10시부터 열리고 있는데요.

박 전 대통령은 오늘도 무릎관절염과 허리 디스크 등 건강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재판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박 전 대통령 없이 열린 오늘 재판에는 이른바 '문고리 3인방' 중 한 명인 정호성 전 부속비서관이 증인으로 출석했는데요,

정 전 비서관은 최순실 씨에게 중요문건을 유출한 혐의는 인정하면서도 박 전 대통령의 구체적인 지시가 없었고, 본인이 대통령의 뜻을 헤아려서 이를 전달했을 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성혜란 기자 saint@donga.com
영상취재 : 조승현
영상편집 :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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