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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부적절한 관계 맞다, 성폭력은 아니었다”
2018-03-11 19:26 뉴스A

수행 비서를 성폭행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안희정 전 충남 지사가 검찰에 자진 출석해 받은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부적절한 관계는 맞지만 성폭력은 아니었다는 겁니다.

서상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그제 검찰에 자진 출석한 안희정 전 지사는 성폭행 혐의를 인정하냐는 질문에 대답을 피했습니다.

9시간이 넘는 조사를 받고 나온 뒤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안희정 / 전 충남도지사(어제 새벽)]
"(혐의를 인정하신 건가요?)
앞으로 검찰 조사와 진행 과정에서 이야기가 계속…"

하지만 검찰 조사과정에서 안 전 지사는 자신의 혐의를 부인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수행비서와 "부적절한 관계가 있었던 것은 맞지만, 성폭력은 아니었다"고 진술한 것입니다.

도의적 책임은 인정해도 법적 책임은 없다는 점을 소명하는데 주력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성폭행 의혹'을 제기한 수행비서 김지은 씨의 진술 내용과 안 전 지사의 주장을 비교해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안 전 지사의 국내·외 출장에 동행한 충남도청 관계자 등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조만간 안 전 지사를 추가 소환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서상희입니다.

with@donga.com
영상취재 : 김기범 이승헌
영상편집 : 오훤슬기
그래픽 : 윤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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