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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사단, 시진핑과 아베 만나 방북·방미 결과 설명
2018-03-12 11:21 뉴스A 라이브

어제 미국에서 귀국한 우리 특사단이 오늘 바로 바로 중국과 일본으로 향합니다.

청와대로 가보겠습니다.

강지혜 기자. (네, 청와대 춘추관에 나와있습니다.)

[질문1] 특사단이 숨가쁜 일정을 이어가고 있는데 중국과 일본에서도 정상들 면담이 이뤄집니까?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정의용 대통령 국가안보실장은 오늘 오전에 중국으로 떠났고 오후 늦게 시진핑 주석과 만납니다.

서훈 국정원장은 조금 뒤에 일본으로 향했는데 아베 총리와는 내일 면담이 예정돼 있습니다.

시 주석은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에 참석 중인데도 특사단과 면담 일정을 잡았고 아베 총리는 먼저 "특사단으로부터 직접 방북 결과 설명을 듣고 싶다"고 할 정도로 격변하는 한반도 정세에 관심이 큰 상황입니다.

남북 정상회담이 속도를 내고 있고 북미 정상회담도 가시화되면서 중국과 일본 역시 판세 변화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시 주석과 트럼프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를 언급하며 "북미 정상회담 실현 여부는 관련국들의 역할에 달려있다"고 강조했고, 일본 정부는 아예 북한 영변 핵시설 초기 사찰 비용 일부를 자신들이 부담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각에선 기존 6자회담 당사국인 중국과 일본이 자칫 한반도 안보 논의에 배제될 수 있단 우려에 조급해졌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한반도 주변국에서는 러시아도 빼놓을 수 없는데요, 정 실장이 내일까지 중국에 머문 뒤 바로 러시아로 이동해 관련 내용을 설명할 계획입니다.

다만 러시아가 대선을 일주일 앞둔 상황이어서 푸틴 대통령과의 면담은 가능성이 낮은 상황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오후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방북·방미 결과에 대한 입장을 직접 밝힐 예정입니다.

[질문2] 북미간 대화가 어떻게 추진될지 주목됩니다. 그에 앞서 남북 정상회담도 예정돼 있는데 청와대 준비 상황은 어떻습니까?

네. 청와대는 남북 정상회담 준비에도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위원장인 남북 정상회담 준비위원회는 이번 주 초 인선을 마치고 빠르면 목요일이나 금요일쯤 첫 회의를 열 것으로 보입니다.

남북이 합의한 정상 간 핫라인 구축에 대해서는 아직 북쪽과 실무협의를 하기 전 단계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 춘추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kjh@donga.com

영상취재 : 김준구 한효준 박찬기
영상편집 :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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