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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소환 D-2…아들 불러 논현동서 ‘가족회의’
2018-03-12 11:33 뉴스A 라이브

이명박 전 대통령의 검찰 출석이 이틀 앞으로 다가 왔습니다.

검찰은 혐의 입증에 이 전 대통령은 대응 전략을 짜는 데에 막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 전 대통령 논현동 자택 앞에 나가 있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유빈 기자!

(질문1) 이명박 전 대통령 자택 앞 상황 현재 어떤가요?

[리포트]
네, 이 전 대통령의 논현동 자택 앞은 삼엄한 분위기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자택 앞 외곽은 기동대 소속 의경들이 경비하고 있는데요. 그 앞에선 시민 한 명이 이명박 전 대통령 구속을 촉구하는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차고로는 최근 일주일 동안 하루 평균 7~8대의 차량들이 드나들고 있는데 김윤옥 여사와 아들 이시형 씨 등 가족들의 차량도 자주 목격되고 있습니다.

(질문2) 이 전 대통령은 매주 월요일 대치동 사무실로 출근해 참모들과 만났는데요, 오늘도 사무실로 출근합니까?

이 전 대통령은 검찰의 소환 통보 이후 자택에만 머무르고 있는데요, 이 전 대통령은 지난주에 이어 오늘도 대치동 사무실 회의에는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국회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이 전 대통령의 혐의가 무려 스무 개에 달한다"며 "가히 범죄의 왕"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는데요,

이 전 대통령은 검찰에 출석할 때까지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는 않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질문3) 이 전 대통령 소환을 앞둔 마지막 주말이었던 어제,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의 최측근들을 줄소환해 조사했다고요?

네, 검찰은 어제 박영준 전 차관과 송정호 청계재단 이사장, 그리고 이 전 대통령의 사위인 이상주 삼성전자 전무를 동시에 조사했습니다.

2007년 대선 전 불법자금 수수에 개입한 의혹에 대해 막판 보강 조사를 벌인 건데요. 오늘 새벽 귀가 한 이들은 취재진에게 '의혹을 모두 부인한다'는 취지로 답변하고 귀가했습니다.

검찰은 오늘 중 이상주 전무에 대한 신병처리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 전 대통령 측은 사위의 구속영장 청구 여부에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이명박 전 대통령 논현동 자택 앞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김유빈 기자 eubini@donga.com
영상취재 : 이승헌
영상편집 : 손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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