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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단 마중 나온 현송월 “유명가수 많이 오셨다”
2018-03-31 18:54 뉴스A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내일 첫 공연을 앞둔 우리 예술단이 오늘 평양에 도착했습니다.

가수 서현이 사회를 맡고, 조용필과 레드벨벳이 무대에 오릅니다.

어떤 공연이 진행될 지 강은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남측 공연단 마중을 나온 현송월 삼지연 관현악단장과 박춘남 문화상. 모처럼 펼쳐지는 남측 공연에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현송월 / 북한 삼지연 관현악단장]
"저희가 상당히 기대가 큽니다. 유명한 가수들도 많이 오고 감독 동지를 비롯해서 아주 많은 분들이 이렇게 성의껏…"

우리 공연단은 직원 환대 속에 숙소인 고려호텔에 여장을 풀었고 바로 리허설을 위해 동평양대극장으로 이동했습니다.

[조용필 / 가수]
"긴장할 것도 없고 연습도 다 마쳤고 즐겁고 편안하게 저희의 음악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서현 / 평양 예술공연단 사회]
"헤어질 때 꼭 다시 만나자고 약속을 했었는데 이렇게 빨리 약속을 지키게 될 날이 올 줄은 생각도 못 했던 것 같습니다."

2시간 남짓한 이번 공연엔 북한에선 파격적일 수 있는 발라드와 아이돌 노래도 포함됐습니다.

[백지영 / 총 맞은 것처럼]
"총 맞은 것처럼"

[레드벨벳 / 빨간 맛]
"빨간 맛 궁금해 허니"

특히 강렬한 가사와 퍼포먼스로 이뤄진 레드벨벳 공연에 북한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도 관심입니다.

또 김정일의 애창곡인 조용필, 최진희의 노래도 무대에 올라 북한 7080세대들의 마음을 뒤흔들 것으로 보입니다.

[조용필 / 그 겨울의 찻집]
"아아 웃고 있어도 눈물이 난다"

[최진희 / 사랑의 미로]
"사랑의 미로여"

무대의 클라이맥스는 조용필의 '친구여'입니다.

지난 2005년 조용필 평양 단독 공연 때 큰 호응을 얻었던 곡으로, 모든 가수들이 함께 부르며 공연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강은아입니다.

euna@donga.com
영상취재 평양공연 공동취재단, 한일웅
영상편집 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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