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대북 전단도 막아달라” 北 시비…노림수는?
2018-05-20 19:43 뉴스A

북한이 문제삼은 것 한가지 더 있습니다.

대북 전단을 문재인 정부에게 막아달라고 요구한 겁니다.

북한의 노림수는 뭘까요.

최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 정권을 비난하는 책자 등이 담긴 풍선이 하늘로 떠오릅니다.

북한은 반발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합의한 판문점 선언 위반이라는 겁니다.

[우리민족끼리 (지난 14일)]
"판문점 선언을 철저히 이행하자면 온갖 악행을 일삼는 이런 인간 쓰레기들을 하루빨리…"

엿새만인 오늘 또 다시 이 문제를 문제삼았습니다.

"전단 살포가 남북대화를 가로막는 가장 엄중한 적대 행위"라고 규정한 겁니다.

[박상학 /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
"평화적인 방법으로 보내는데 그게 무슨 수류탄 넣거나 독약 넣은 것도 아니고 이거 중단하라 말라? 그게 무슨 소리예요."

북한은 여종업원 송환, 태영호 공사의 북한비판 중단에 이어 탈북 민간인이 주도하는 전단살포도 중단시키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판문점 정상회담에서 대외적으로 북한은 정상국가이며, 김정은은 말이 통한다는 메시지를 남겨놓은 뒤 확 달라진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 배경으로 "시진핑 주석을 2차례 만난 뒤 달라졌다"고 중국 배후론을 거론한 바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미국과 한국이 더 많은 양보를 행동으로 보여달라는 뜻으로 풀이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

최선 기자 beste@donga.com
영상취재: 조승현
영상편집: 박형기
그래픽: 전성철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